대구교통공사가 195개 공직유관단체 중 유일하게 국민권익위원회가 주관한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11년 연속 우수 등급에 선정됐다.

5일 대구교통공사에 따르면 국민권익위원회가 전국 569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2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종합청렴도 2등급을 획득, 공직유관단체 중 유일 11년 연속 해당 평가 우수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11년 연속 우수 등급을 달성한 곳은 행정기관을 합해 5개 기관에 불과하다.

특히 올해 대구교통공사가 속한 지방 공사·공단 유형에서 종합청렴도 1등급 기관이 없는 만큼 2등급 달성은 사실상 청렴도 최고 등급을 유지한 것이다.

공사는 지난해 사규 제정 등 이해충돌방지법 시행 기반을 구축했고, 청렴 옴부즈맨을 1명에서 2명으로 늘려 투명성을 강화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또 비위자 인사 페널티 강화, 고위직 청렴실천 지침 마련 및 자체 부패 위험성 진단 등 임직원 반부패 노력을 중점 추진, 부패 사건이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은 점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청렴 정보 공유를 위한 ‘디트로(DTRO) 청렴밴드’ 신설, 청렴 마일리지 제도 운용, 민·관 협력 합동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청렴문화 확산에 노력을 기울인 점 등도 호평을 얻었다.

김기혁 대구교통공사 사장은 “11년 연속 청렴도 우수기관 선정은 모든 임직원은 물론 협력업체와 시민들이 함께 청렴한 사회를 위해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신규 시책 발굴 및 기존 사업을 더욱 강화, 시민들이 공감하고 신뢰할 수 있는 교통공사를 만드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