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고객사와 메타버스로 만난다
  • 이진수기자
포스코, 고객사와 메타버스로 만난다
  • 이진수기자
  • 승인 2023.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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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디지털 전환 본격화… ‘마케팅 메타버스 TF팀’ 발족
부서간 업무연결·협업 공간과 고객 응대·소통 플랫폼 구축
디지털 철강 생태계 구현해 차별화된 비즈니스 경쟁력 확보
포스코가 메타버스 기반의 마케팅 디지털 전환을 위해 3일 마케팅 메타버스추진TF를 발족했다. 사진은 지난해 11월 1일 친환경 소재 포럼에서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이 메타버스 비전 및 준비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포스코는 메타버스를 기반으로 한 철강 생태계 연결로 비즈니스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마케팅 디지털 전환을 본격 추진한다.

메타버스(metaverse)는 가상을 뜻하는 ‘Meta’와 세계를 뜻하는 ‘Verse’의 합성어로 가상현실 플랫폼을 의미하며, 게임 세계와 같이 캐릭터를 설정하고 제품을 구매하거나 콘텐츠를 접근 및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포스코는 3일 마케팅 메타버스추진TF를 발족하고, 철강산업과 B2B 영업에 특화된 메타버스 플랫폼을 구축해 마케팅 패러다임을 전환해 나갈 방침이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마케팅본부를 주축으로 경영지원본부, 기술연구원 등 유관부서와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 인공지능(AI)연구소, 포스코ICT 등 포스코그룹에서도 참여한다.

포스코가 설계하는 메타버스 공간은 △사내 부서 간 협업 공간 △포스코와 고객 간 소통 공간 △고객과 고객 간 교류 공간으로 구성된다.

포스코는 AI 등 메타버스 솔루션을 활용해 마케팅본부 내 제품별 마케팅실의 판매 전략, 고객별 구매 특성, 미래 산업 트렌드 등 마케팅 데이터 분석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부서 간·개인 간 업무를 상호 연결하는 등 협업을 극대화할 수 있는 시스템 운영으로 고객 요구사항에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키로 했다.

또한 단기적으로 고객 응대 플랫폼을 전면 개선하고, 포스코 제품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디지털쇼룸을 만들어 전세계에 있는 고객과 시·공간을 초월한 비즈니스 편의성을 올리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맞춤형 제품 추천, 주문·생산·출하 정보 제공, 시황 전망 등을 통해 고객이 궁금해 하는 것에 대해 실시간으로 응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메타버스 플랫폼을 고객과 고객이 서로 만나 새로운 비즈니스가 이루어지는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고객사는 포스코 메타버스 플랫폼 안에서 자사 제품을 홍보할 수 있으며, 다른 고객사를 초대해 정보를 주고 받으며 이를 비즈니스까지 연결시킬 수 있게 된다.

향후에는 해외법인, 국내외 가공센터, 고객사 등 전후방 철강공급 가치사슬이 연결된 메타버스 모델을 구축해 철강산업과 관련된 모든 이해 관계자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고 디지털 철강 생태계를 조성해 차별화된 비즈니스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은 마케팅 메타버스추진TF 발족식에서 “고객사와 이해관계자들이 쉽고 빠르게 포스코와 비즈니스를 하고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현해 달라”고 주문하면서 “이번 메타버스 기반 디지털 전환을 시작으로 미래 비즈니스 환경 변화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지난해 11월 1일 인천 송도에서 개최한 2022 친환경소재포럼에서 메타버스 플랫폼 체험존을 선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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