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수도권 공공기관 잡아라”
  • 김우섭기자
경북도 “수도권 공공기관 잡아라”
  • 김우섭기자
  • 승인 2023.03.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부 2차 수도권 공공기관 지방이전 앞두고 대응 본격화
김천혁신도시 연계한 30여개 공공기관 유치 대상 공식화
이철우 지사 “공공기관 과감한 이전 통해 지방시대 열 것”
경북도가 인구감소로 인한 지방소멸을 막고 본격적인 지방시대를 열기 위해 수도권 공공기관 유치에 적극 뛰어들었다.

9일 도에 따르면, 이철우 도지사는 정부의 2차 수도권 공공기관 지방이전을 앞두고 김천혁신도시 1차 이전기관과 연계한 30여개 공공기관을 유치대상으로 공식화하고 총력 대응에 나설 예정이다.

정부는 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에 대해 올해 이전 대상기관과 입지원칙 등 기본계획을 수립해 6월중 발표하고 혁신도시 내 공공기관 이전을 원칙으로 하반기에 임대기관을 우선적으로 이전한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이에 경북도는 균형발전특별법 제2조 및 동법 시행령 제3조의 규정에 따라 이전대상 공공기관을 정의하고 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 대상기관을 220여개로 추정해 분류했다.

도는 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을 정부방침에 맞춰 2가지 방향으로 유치 전략을 수립했다. 먼저 △수도권의 임대청사 기관을 혁신도시 내 공실과 산업기반을 연계한 과학·산업 임대기관 유치 △1차 이전한 기관의 기능과 지역전략 산업을 연계한 공공기관을 유치한다는 전략이다.

향후 정부의 입지기준 및 이전 대상기관 등 기본계획 발표에 따라 지역 균형발전과 국가전략산업을 연계해 공공기관 유치를 후속적으로 병행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 우선 유치 대상기관으로 김천혁신도시 내 1차 이전기관인 12개 공공기관과 연계해 30여개 기관을 우선 유치목표로 정했다.

전국 10개 혁신도시 중 김천은 유일하게 혁신도시 내 KTX 역사가 있으며 한국도로공사 한국교통안전공단 등 도로·교통 기능 군의 앵커 공공기관이 이전해 있고 쿠팡 우진산전 등 물류기업의 투자가 이어져 스마트물류 거점도시로 변모해가고 있다.

따라서, 경북도는 2차 공공기관 이전의 가장 큰 주안점을 분야별 1차 이전기관과 연계하면서 지역 新산업과 가장 밀접하고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공공기관을 유치목표 대상기관으로 정했다.

도로교통 분야에 스마트도로 건설 통합신공항 철도특구 지정과 R&D를 연계해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등 10여개 기관으로 정했다.

물류 분야는 도로·철도·항공을 아우르는 스마트 종합물류 거점도시로 확장을 위해 우체국물류지원단, 한국우편사업진흥원 등 기관을 선정했다.

에너지 분야는 혁신도시의 한국전력기술, 경주의 한국수력원자력과 한국원자력환경공단, 포항의 이차전지·수소에너지 클러스터 등을 연계하기 위해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한국원자력안전재단 등 기관을 선정했다.

이와 함께 법률·농업분야에 정부법무공단, 농업정책보험금융원 등 기관과 그 외 한국국방연구원,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등 30여개 공공기관을 유치 대상기관으로 선정하고 향후 적극적인 유치전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수도권병 해소와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수도권의 대규모 공공기관을 과감하게 지방으로 이전해 산·학·연 상생협력을 통해 지역산업과 기업의 동반 성장으로 대한민국 어디서나 잘 살 수 있는 확실한 지방시대를 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