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 본사 소재지 포항 확정
  • 이진수기자
포스코홀딩스 본사 소재지 포항 확정
  • 이진수기자
  • 승인 2023.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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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주총서 최종 결정
포항시 환영 입장 밝혀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제55기 포스코홀딩스 정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제55기 포스코홀딩스 정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포스코홀딩스의 본사 소재지(주소지)가 서울에서 경북 포항으로 이전하게 됐다.

포스코홀딩스는 17일 오전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제55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해 본사 소재지 변경(서울→포항) 안건을 의결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해 초 본사 소재지를 서울에 두기로 했으나, 포항시민들의 건센 반발에 부딪치자 지난달 20일 이사회에서 본사 소재지를 포항으로 이전하는 안을 의결했으며, 이날 주총에서 안건이 통과돼 포항 이전을 최종 확정했다.

또한 이날 주총에는 신임 사내이사로 정기섭 전략기획총괄, 김지용 미래기술연구원장, 유병옥 친환경미래소재팀장과 김학동 포스코 대표이사(부회장)를 각각 사내이사와 기타 비상무이사에 대한 선임의 건도 의결했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지난해 태풍 힌남노로 50년 만의 조업 중단이라는 초유의 위기가 있었지만 135일만에 전공장 정상 가동이라는 기적을 이루어냈다”며 “세계 최고의 원가 경쟁력을 갖춘 스마트 제철소를 구현하고 저탄소·친환경의 생산, 판매를 조기에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시는 이날 포스코홀딩스의 이 같은 결정에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방소멸이라는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지역균형발전은 결코 정부의 힘만으로는 이룰 수 없다”면서 “기업이 적극 나서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를 살리는 한편 지역민과 소통하는 등의 사회적 책무를 다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번 주총 통과는 국가와 지역 그리고 기업이 동반성장할 수 있는 첫 장을 열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포스코 지주사 소재지의 포항 이전이 지역 균형발전의 진정한 모범사례가 되길 희망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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