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의 별, 지상 돌탑으로 빛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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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의 별, 지상 돌탑으로 빛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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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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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미시 천생산 쌍계사 석불 스님
`3태 6성 28수’ 별자리 재현 `눈길’

 
 구미시 장천면 천생산 자락에 있는 쌍용사(주지 석불)에 최근 105개의 돌탑이 조성돼 눈길을 끌고 있다.
 탑은 주지인 석불 스님이 신도들의 도움을 받아 3년 전부터 `3태 6성 28수’라고일컫는 하늘의 별자리를 형상화해 만든 것으로 가장 큰 돌탑이 북극성, 이 주위로 작은 곰자리 등 별자리 형태에 맞게 탑이 배치, 둘레 36m, 높이 16m 크기에서부터 둘레 3m, 높이 4m에 불과한 것까지 다양한 크기를 갖고 있다.
 석불 스님은 “탑을 쌓는 것도 수행의 일환이다. 하늘이 땅이고, 땅이 하늘이라 별자리를 땅에 재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늘이 낳은 산이란 뜻을 지닌 천생산에 기운을 모으기 위한 것도 한 이유”라며 “부처님의 공덕으로 돌탑이 모두 완공된만큼 영원불멸의 탑으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쌍용사 측 관계자는 “15t 트럭으로 300대 분량의 돌을 옮겨 일일이 석불 스님께서 탑을 쌓아 한쪽 팔을 제대로 쓰시지 못할 정도”라면서 “돌탑이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인근 대구와 김천 등지에서도 관람객이 찾고 있다”고 말했다. 구미/나영철기자 yc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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