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국제 도시설계 콘퍼런스’
국내외 교수·학생·전문가 참석
경부선 철도 도심 관통 따른
문제 해결 논의·전략구상 등
대구지역 원도심과 경부선 철도 주변 지역의 도시설계 및 미래전략 구상을 위해 국내·외 전문가 등이 머리를 맞대는 자리가 펼쳐진다.국내외 교수·학생·전문가 참석
경부선 철도 도심 관통 따른
문제 해결 논의·전략구상 등
대구시는 30일 대구 북구 침산동 삼성창조캠퍼스 중앙컨벤션센터 이 같은 내용을 주요 뼈대로 한 ‘2023 대구 국제 도시설계 콘퍼런스’를 연다고 29일 밝혔다.
이 회의는 ‘2023 대구 국제 도시설계 스튜디오’에 참가하는 국내·외 교수, 대학생, 전문가들이 모여 토론하는 자리다. 대구 도심 주요 이슈 지역에 대해 창의적·미래지향적인 아이디어를 얻고자 리빙랩(Living LAB·사용자가 직접 나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사용자 참여형 혁신실험공간’) 형식으로 펼쳐진다. 이날 회의는 1부와 2부로 나눠 치러진다.
우선 1부에서는 한남대학교 백한열 교수의 ‘대구의 정체성과 도시계획적 과제’, 서울대학교 존홍 교수의 ‘Micro-Macro : The City as a Productive Entity’,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박성기 교수의 ‘Flexcity Daegu’, 홍익대학교 임동우 교수의 ‘생산도시(Production Urbanism)’ 등 4건의 강연 및 질의응답을 통해 대구시 관계자와 전문가들 간 의견 공유 자리로 진행된다.
2부는 ‘2023 대구 국제 도시설계 스튜디오’ 참가 대학인 6개 국가, 7개 대학 교수·학생의 대상지와 주제 관련 발표·토론이 이어진다.
이번 도시설계 스튜디오에서는 대구 원도심 재생 및 경부선 철도 주변 지역 활성화를 실현하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 이를 실현해 줄 토지이용계획, 공간설계, 실행전략 등을 도출하고자 국내·외 대학 교수·학생 및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 고민하고 의견을 나눈다.
올해 대구 국제 도시설계 스튜디오에서 제안된 최종 작품은 오는 11월 개최 예정인 ‘2023 대구 건축비엔날레’와 연계한 작품 전시회를 통해 일반 시민들에게 알릴 예정이다.
권오환 대구시 도시주택국장은 “이번 대구 국제 도시설계 스튜디오와 콘퍼런스를 통해 국내·외 도시계획·건축 전공 석학들의 다양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제안되길 기대한다”며 “원도심과 경부선 철도 주변 낙후지역의 발전 및 미래상을 공유함으로써 대구의 도시경쟁력 확보와 시민 삶의 질 향상의 초석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대구 원도심 지역은 도시재생사업과 정비사업, 주택건설사업 등이 활발히 진행 중이다.
또 1905년 건설된 경부선 철도는 120년 가까이 운행되면서 대구의 경제발전과 함께했으나 대구 도심을 동서로 관통해 지남에 따라 도심 생활권을 남과 북으로 단절시켜 주거환경 악화, 토지이용 제한 등 문제가 꾸준히 지적돼 왔다.
이에 따라 각종 개발사업이 집중되고 있는 원도심과 경부선 철도로 인해 단절된 도심의 연속성을 확보하고, 이미 개발된 주변 지역과 연계성을 높여 낙후한 원도심 재생 및 지속가능 발전전략 마련의 필요성도 커졌다.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