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앤씨, 친환경 시멘트 사용 확대 ‘앞장’
  • 이진수기자
포스코이앤씨, 친환경 시멘트 사용 확대 ‘앞장’
  • 이진수기자
  • 승인 2023.03.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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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우 등 6개 중소 레미콘사
‘포스멘트’ 사용 MOU 체결
회사당 사일로 1기 설비 지원
기존 사용 일반 시멘트보다
이산화탄소 최대 60% 저감
포스코이앤씨는 중소 레미콘사와 협업으로 친환경 시멘트 포스멘트(PosMent) 사용 확대에 나서면서 탄소감축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30일 삼우, 수성 등 6개 중소 레미콘사와 인천 송도사옥에서 친환경 시멘트인 포스멘트 사용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중소 레미콘사들은 그동안 탄소저감 등 ESG 동참 의지는 강했으나 유휴 사일로가 없어 친환경 시멘트를 별도로 사용할 수 없는 실정이었다.

최근 공모를 통해 선정된 6개사에 대해 포스코이앤씨는 탄소저감에 우수한 친환경 시멘트 사용 확대를 위한 사일로 설비를 지원하게 되고 중소 레미콘사들은 포스멘트 등 친환경 시멘트가 배합된 레미콘을 생산하게 된다.

업무협약을 통해 지원하게 되는 범위는 각 회사당 사일로 1기(150~200t) 설비이며, 설비지원에 사용되는 재원은 대·중소기업 상생협력기금을 활용할 예정이다.

친환경 시멘트인 ‘포스멘트’는 포스코그룹이 자체 개발한 친환경 시멘트로, 철강 생산공정에서 부산물로 나오는 고로 슬래그를 석회석 대신 시멘트 제조에 사용한다.

물과 섞어 굳히면 돌처럼 단단해지는 기존 시멘트는 주원료인 석회를 구워 산화칼슘 화합물로 만들며 이 과정에서 t당 약 0.8t의 이산화탄소(CO2)가 발생한다.

이에 비해 포스멘트는 원료를 굽는 과정이 필요없는 고로 슬래그를 58%까지 사용하기 때문에 자극제 2%를 더해 일반 시멘트보다 최대 60%의 이산화탄소를 저감할 수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지난 15일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 평가기관인 CDP에서 주관하는 기후변화 관련 공급망 관리 평가(SER)에서 국내 건설사로 최고등급인 A등급을 획득하기도 했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친환경 시멘트가 건설업계 전반에 쓰일 수 있도록 중소 협력사들과 협업하는 등 ESG경영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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