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학교가 봄철 벚꽃 시즌을 맞아 인근 지역 주민들을 위한 문화 행사를 마련했다.

30일 경북대에 따르면 내달 1일 대구캠퍼스 학생주차장에서 지역민과 함께하는 ‘벚꽃 폈 데이(DAY)’ 행사를 펼친다.

오전 11시부터 열리는 행사에선 경북대 정문에서 일청담까지 이르는 벚꽃 구간을 배경으로 군악대와 동아리 공연, 바자회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선보인다.

구체적으로 육군 제2작전사령부 소속 군악대 연주 및 의장대 시범 공연을 만날 수 있다. 또 그랜드 챕스, 터프 시커리 등 경북대 밴드·댄스 동아리 공연, 육군3사관학교 군악대 소조밴드 공연도 펼쳐진다.

이와 함께 경북대 구성원들이 기증한 물품을 바탕으로 한 바자회도 열린다. 의류, 소형가전, 주방기구, 장난감, 도서 등 다양한 물품들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한다. 일부 인기 품목은 경매로 진행한다. 수익금은 지역 자립준비청년을 위해 대구시자립통합지원센터에 기부한다.

이밖에 소원 벚꽃나무, 페이스페인팅, 캐리커처, 플리마켓, 폴라로이드 사진 증정 등 다양한 즐길거리도 꾸며진다.

홍원화 경북대 총장은 “매년 벚꽃이 만개하면 많은 시민들이 경북대 캠퍼스를 방문하는 만큼 지역민들에게 좋은 추억을 제공하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