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래농업연구원이 ‘경북농민사관학교 교육기관’으로 선정돼 올해 4월부터 11월까지 노지스마트팜 과정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올해 처음으로 노지스마트농업 과정을 신규로 개설했으며 한국미래농업연구원에서 과정을 맡아 운영한다. 노지스마트팜과정은 노지디지털농업기술과 관련된 전문적인 지식 습득 및 실습과 견학을 통해 실제 현장 적용 기회를 제공하며, 총 21회차에 걸쳐 운영될 예정이다.

이번 교육과정은 한국미래농업연구원 김대희 원장의 ‘노지디지털농업 기술 현황과 최신경향’에 대한 교육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교육이 시작된다.

스마트 관수·관비 제어 시스템, AI 카메라 등을 활용한 생육 모니터링, 병해충 예찰 시스템, 자연재해 방지 시스템 등 스마트농업시스템에 대한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며 수집된 데이터를 통해 알고리즘을 학습시키는 머신러닝에 대한 실습도 진행된다.

특히 자신의 농장에 적용할 수 있는 스마트농업제어시스템을 직접 만들어보는 실습 등 농가에서 직접 스마트농업을 도입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구성돼 있어, 교육생 모집 경쟁률이 1.5대1 이상을 기록하는 등 많은 농가의 관심을 끌었다.

그 외에도 저탄소인증 사과유통, 스마트 유통이력관리와 품질 관리 시스템 교육 등 유통 분야에 관한 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빅데이터센터와 분석된 데이터를 시각화해 영농서비스를 제공하는 관제센터뿐만 아니라, 선진디지털농업 기술이 도입돼 있는 미래과원을 통해 노지분야에는 디지털농업이 어떻게 적용돼 있는지에 대한 선진사례를 견학할 기회를 제공한다.

그 외에도 스마트농업 관련 연구소와 선진지 견학, 박람회 참여 등을 통해 이론뿐만 아니라 실제 디지털농업 적용 사례와 적용 방안 등을 교육할 예정이다.

한국미래농업연구원 김대희 원장은 “교육생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교과과정 운영을 통해, 노지 분야에도 디지털농업을 보급·확대해 농가소득을 창출하고 디지털 농업 지식을 갖춘 농업인이 유입·육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