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미래 첨단전략산업 혁신 도시로 飛上
  • 김대욱기자
포항시, 미래 첨단전략산업 혁신 도시로 飛上
  • 김대욱기자
  • 승인 2023.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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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전지·바이오 등 전략산업, 국가 경쟁력과 기술주권 핵심 열쇠로 부상
포항, 축적된 성과·선제적 대응 통해 다양한 첨단산업 분야서 괄목할 결실 거둬
‘미래 산업 쌀’ 세계적인 배터리 도시로 도약…‘화룡점정’ 이차전지 특화단지 유치 총력
‘제2의 반도체’ 바이오헬스 가치 선점, 제철보국 넘어 바이오 보국 실현 가시화
미래 친환경 에너지 대전환 수소도시 조성에도 박차...철강산업 재도약 기반 마련
로봇 등 4차 산업 혁명 이끌 다양한 분야에도 혁신적인 사업 생태계 넓혀가
포항의과대학추진위원회 출범식.
포스텍 연구중심의대 설립 비전 선포식
포스텍 의사과학자 양성을 위한 교육부 장관 초청 간담회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 조감도
세포막단백질연구소 전경
포항 지곡밸리 캠퍼스 항공 사진

 

△포항 첨단전략산업 육성 현주소

 

포항시가 대한민국의 혁신 성장과 글로벌 신산업·기술 강국 도약을 견인하는 ‘미래 첨단전략산업 혁신도시’로 우뚝 서고 있다.

최근 혁신적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이차전지·바이오 등 국가첨단전략산업의 육성이 국가 경쟁력은 물론 ‘기술 주권’과 ‘국가 안보’의 핵심 열쇠이자 원천으로 자리 잡고 있다. 국가전략기술 개발과 확보를 위한 세계 주요국들이 자국 산업에 대한 투자와 지원에 적극 나서면서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고, 우리나라도 특별법 제정 등을 통해 전략기술들에 대한 국가 차원의 투자와 지원·육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포항시는 이렇듯 급변하는 글로벌 산업 트렌드와 정부 정책을 기민하고 선제적으로 살펴 민선 6기 이후 8년여 동안 포항만의 강점과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미래 신산업이 성장할 혁신적인 R&D 인프라 구축과 기업 투자 환경 조성 등에 매진해 왔다. 포항시의 역점사업인 미래전략산업 추진 현황과 전망에 대해 살펴봤다.



▲포항시, 미래 첨단전략산업 혁신도시 가속도

포항에는 지난 2014년 이후 2000여 억 원을 투입해 4세대 방사광가속기, 이차전지종합관리센터, 바이오 오픈이노베이션센터, 수소 연료전지 인증센터, 안전로봇 실증센터 등 약 20개에 이르는 차별화된 R&D인프라를 구축했다. 이를 토대로 같은 기간 이차전지·바이오·수소 등 신산업을 중심으로 총 100여개 기업으로부터 9조 여 원에 이르는 대규모 투자유치에 성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포항시는 도시 경제 기반이 튼튼하게 변모함은 물론,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기 위해 역점 추진 중인 정책이 괄목할 결실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산업 구조 다변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미래 먹거리 선점을 위한 포항시의 핵심전략인 ‘3+1신경제지도(이차전지·바이오헬스·수소+철강고도화)’를 성공하면서 신산업 생태계와 핵심 기반 인프라를 대거 확충하는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 먼저, ‘미래 산업의 쌀’로 불리며 글로벌 기술 패권의 핵심으로 급부상한 이차전지(배터리) 산업 분야에서 포항시가 거둔 성과가 눈부시다.

포항시는 전기차 등 배터리 산업의 폭발적 성장 잠재력을 일찍이 파악해 2019년 전국 최초로 지정된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가 혁신적인 성과를 인정받아 ‘전국 유일 3년 연속 우수특구’로 선정됐다. 또한, 에코프로, 포스코퓨처엠 등 선도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포항 투자가 물밀 듯이 이어지면서 ‘배터리의 심장’ 핵심소재 양극재를 필두로 음극재 등 여타 소재와 리사이클링까지 전주기적인 산업 생태계를 구축중이다.

포항시는 국가첨단전략산업의 초격차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정부차원의 전방위적인 지원을 받는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에 총력을 기울이면서 ‘글로벌 배터리 허브도시 포항’ 도약에 속도를 더하고 있다.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 최적지 부상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제2의 반도체’로 육성을 지시한 ‘바이오헬스’ 분야에서도 포항의 성과가 주목할 만하다. 우선 세계적 수준의 바이오 연구 인프라가 풍부하다. 국내 유일의 3·4세대 방사광가속기, 세계 최고 수준 연구중심대학 포스텍, 세계에서 세 번째로 설립된 신약개발의 중심 ‘세포막단백질연구소’, 국내 최초 식물백신 상용화 시설 ‘그린백신실증지원센터’ 등을 보유해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의 최적지로 떠오르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K-바이오’ 시장을 선도할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 조성, 해양바이오메디컬 실증연구센터 건립 등 정부 사업에 대거 선정돼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유망기업들의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내 투자협약도 이어지며 ‘포항형 바이오헬스 클러스터’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무엇보다 차세대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과 글로벌 시장 선점에 핵심 키워드인 ‘의사과학자’를 지방 주도로 양성할 허브인 ‘포스텍 연구중심 의대’ 설립을 역점 추진해 지난 반세기 포항이 이룩한 제철보국을 넘어 새로운 100년을 활짝 열 ‘바이오보국’을 실현할 방침이다.



▲수소도시 조성사업 등 순항

친환경 미래 에너지 대전환을 선도할 ‘수소’와 관련해서는 ‘수소도시 조성사업’과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구축사업’을 양대 축으로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시는 지난해 9월 국토교통부 ‘수소도시 조성사업’에 선정돼 수소를 주거·교통 등 생활 전 분야에 적용하는 미래형 수소도시를 구축할 발판을 마련하고 친환경 수소경제를 선도할 기반을 다졌다. 또한 연료전지 클러스트 구축사업 지정에 성공해 블루밸리 국가산단 내 28만여㎡에 1800여 억 원을 투입해 2027년까지 수소연료전지 부품 관련 기업이 입주하는 집적화 단지와 지원 시설 등을 조성할 방침이다.

특히, 포항 주력산업이자 대한민국 산업화를 이끈 ‘철강산업’의 재도약을 위한 핵심 앵커시설인 ‘강관기술센터’와 ‘고기능금속기술센터’가 연이어 문을 열며 중소·중견 철강사들이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연구개발 등 허브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아울러 포항시는 지난해 정부의 ‘산단대개조’ 사업에 최종 선정돼 노후화된 철강산단을 탈탄소·스마트 그린산단으로 혁신적으로 탈바꿈할 토대 또한 마련했다.



▲핵심 신산업 글로벌 허브로의 도약 준비

‘로봇선도도시’ 포항 도약을 위해서도 영일만산단에 수중로봇복합실증센터와 안전로봇실증센터를 건립하는 등 각종 실증·시험 인프라를 집적해 로봇산업 육성 최적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에는 정부의 로봇산업 기술개발사업 공모 2개 과제가 최종 선정돼 국비 119억 원을 확보했고, 강소 로봇기업 ‘뉴로메카’가 수도권에서 포항으로 이전을 확정했다.

아울러 ‘꿈의 신소재’로 불리는 그래핀 분야 전문기업으로 ‘CES2023’에서 최고혁신상을 수상한 그래핀스퀘어 역시 2021년 본사를 수도권에서 포항으로 이전하는 등 포항에는 다양한 신산업의 생태계가 지속해서 확장되고 있다.

또한, 향후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차량용 전력반도체’와 국가 10대 전략기술로 선정된 ‘양자’ 분야에서도 정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포항이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를 열 핵심 신산업의 글로벌 허브로 커 나갈 ‘새로운 희망의 씨앗’들을 심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의 미래 먹거리 확보를 넘어 대한민국의 신산업 혁신과 기술 주권 확보에 기여하는 이러한 성과들은 도시가 축적한 역량에 더해 시민과 모든 구성원들이 합심해 얻은 소중한 결실”이라며 “신산업과 첨단 기술, 혁신적인 연구 인프라 등을 창의적으로 융합해 지방 소멸 시대를 슬기롭게 이겨내고 지속 가능한 발전의 모범 도시 모델을 제시하기 위한 도전을 계속해 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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