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EPL 득점왕 이후 압박감 컸다, 더 발전해 나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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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EPL 득점왕 이후 압박감 컸다, 더 발전해 나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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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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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통산 100호골을 터트린 손흥민(31)이 지난 시즌 골든 부트(득점왕)를 차지한 이후 부담감이 컸다고 털어놨다. 손흥민은 압박감을 이겨내고 더 나은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10일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에 따르면 손흥민은 이번 시즌 자신이 받았던 압박감이 컸다고 돌아봤다.

그는 “지난 시즌은 환상적이었다. 득점왕에 오른 것은 마법 같은 순간이었다. 내게 엄청난 자신감을 가져다줬다”며 “하지만 새로운 시즌이 시작되자 모두가 내게 ‘쏘니가 득점왕에 올랐다’며 다른 엄청난 활약을 기대했다. 단순한 문제는 아니었다. 더 많은 주목을 받았고 압박도 컸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나는 그런 압박감을 좋아한다”면서도 “난 완벽한 선수가 아니다. 지금 나이에도 여전히 발전할 수 있고, 앞으로 남은 경기들은 나와 우리 팀에게 매우 중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23골을 넣어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함께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아시아 선수 최초의 EPL 득점왕이라는 이정표를 세웠다.

하지만 이번 시즌 손흥민은 부상과 상대의 집중 견제를 받으며 다소 주춤하고 있다. 현재까지 올 시즌 7골에 머물고 있다.

아쉬움 속에서도 그는 최근 의미 있는 새 역사를 썼다. 손흥민은 지난 9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튼과의 경기에서 전반 10분 멋진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을 터트렸다.


지난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한 손흥민은 EPL 260번째 경기 만에 100골을 달성했다. EPL 통산 34번째 기록이자 아시아 선수 최초의 기록이다.

토트넘은 이날 손흥민의 득점을 앞세워 브라이튼을 2-1로 꺾었으나 여전히 ‘빅 4’ 진입을 위해 힘겨운 경쟁을 벌이고 있다.

현재 승점 53의 토트넘은 3,4위에 자리한 뉴캐슬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56)보다 3점 뒤진 5위에 자리하고 있다.

손흥민은 “우린 지난 몇 주 동안 힘든 시간을 보냈다”며 “사우샘프턴전에서는 리드를 지키지 못했고 에버턴전에선 마지막 순간 실점도 했다”고 전했다.

이어 “우린 어떠한 실수를 했는지 알고 있다. 더 많은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 공짜로 승점 3을 바라면 안 된다. 마지막 순간까지 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순위 경쟁 중인 손흥민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빅 4’ 진입에 성공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EPL 100골을 달성한 것은 훌륭한 일”이라면서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승점 3을 얻는 것이다. 브라이튼전 승리는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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