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서 9단이 맥심커피배 결승2국에서도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신진서 9단은 10일 경기 광주시 곤지암리조트에서 열린 제24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결승3번기 2국에서 이원영 9단을 상대로 184수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앞서 3일 벌어진 1국에서 133수만에 흑 불계승한 신진서 9단은 2국에서도 승리하며 4년 만에 이 대회 두 번째 정상을 밟았다. 신진서 9단은 입단 후 통산 30번째 타이틀을 거머쥐었고, 대회 상금 5000만원을 획득했다.

신진서 9단은 이날 2국에서 초반부터 선실리, 후타개 작전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했고 한 번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은 끝에 이원영 9단의 백기를 받아냈다.

신진서 9단은 지난 2월26일 제41기 KBS바둑왕전 결승 이후 19연승을 이어갔다. 또 그의 올해 성적은 37승3패로 압도적 성적을 거두고 있다.

신진서 9단은 “맥심커피배는 앞으로도 계속 나오고 싶은 대회고, 우승하고 싶은 대회다. 4년 만에 우승할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원영 9단은 이번 대회에서 신민준 9단을 시작으로 박진솔·한상훈·한승주 9단을 연파하고 결승에 올랐지만, 신진서 9단을 넘지 못하고 준우승에 만족해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