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전 경기에서 메이저리그(MLB) 데뷔 후 첫 끝내기 홈런을 터트린 배지환(피츠버그 파이리츠)이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배지환은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2023 MLB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경기에 1번 타자 유격수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2볼넷 1도루 1삼진을 기록했다.

배지환의 시즌 타율은 0.229로 소폭 하락했다.

배지환은 이날 1회 삼진으로 물러났고 3회 2사 후에는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후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시즌 3호 도루.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홈까지 이르지는 못했다.

6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좌익수 라인드라이브 아웃을 당했고 8회 2사 후에는 다시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후 브라이언 레이놀드의 안타 때 3루로 질주했지만, 앤드류 맥커친이 기회를 살리지 못해 득점을 하지 못했다.

수 차례 기회를 놓친 피츠버그는 휴스턴에 0-7로 졌다. 최근 두 경기 연속 홈런을 쳤던 최지만은 이날 결장했다.

한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내야수 김하성도 이날 뉴욕 메츠전에서 하루 쉬어갔다. 올 시즌 두번째 결장이다.

김하성이 빠진 샌디에이고는 메츠에 2-5로 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