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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5대 고궁과 종묘, 사직단 일대에서 다채로운 전통문화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봄 궁중문화축전’이 오는 29일 개막한다.오는 5월7일까지 이어지는 ‘봄 궁중문화축전’은 코로나가 극심했던 지난해에도 관람객 약 89만 명이 찾은 국내 최대 문화유산 축제다.
올해 축전에는 5대 고궁을 무제한 방문하는 특별 관람권 ‘궁 패스’가 처음 도입된다. 소지하면 관람료를 내지 않고 모든 궁을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다. 가격은 1만 원이다.
개막 전일인 28일 오후 창경궁 퍼레이드와 경복궁 흥례문에서 하는 개막제로 그 시작을 알린다.
창경궁에선 명칭 환원 40주년을 맞아 축전 기간인 5월2일부터 6일까지 조선 영조의 오순 잔치인 어연례(御宴禮)를 재현하는 ‘시간여행 - 영조, 홍화문을 열다’를 선보인다.
한편 창경궁은 일제강점기에 유원지로 조성되며 ‘창경원’으로 바뀌었던 창경궁은 1983년 이름을 되찾았다.
경복궁에선 세종의 삶을 다룬 뮤지컬 ‘세종 1446’을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만날 수 있다. 이 작품은 시력을 잃어가면서도 한글 창제에 대한 의지를 보였던 세종의 시련과 애민을 음악과 춤으로 표현했다.
어린이날인 다음 달 5일과 6일에는 경복궁 흥복전에서 ‘어린이 과거시험’도 열린다.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교 저·고학년이 오문오답, 그림그리기, 시 짓기 등으로 실력을 겨룬다.
창덕궁에선 연극 ‘낭만궁궐 기담극장’을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선보인다. 덕수궁에선 ‘오얏꽃 개화만리’와 ‘아티스트가 사랑한 궁’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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