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점검을 책임지고 있는 일부소방서들이 주먹구구식 안전점검으로 일관해온 것이 속속 드러나 시급한 대책 요구되고 있다.
안전점검은 소방청 지침으로 필요에 의해 일선 소방서에 연간 1~2회 가량 점검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일선소방서 관계자는 밝혔다.
영주소방서의 경우 지난 2021(다중업소40.양호)~2023(85.양호)년까지 다중이용업소, 숙박업소 등을 대상으로 안전점검 자료를 확인한 결과 양호로 작성해 놓았으며 불량지적에 관한 기록은 그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으며 지도 계몽 등 지적을 받은 업소는 단 한 곳도 확인되지 않았다.
점검은 사실무근한 기록으로 드러났으며 지난 21일 현재 일부 숙박업소 고층 객실에 실치 돼 있는 화재시 피난대피시설 완강기(안전로프시설)가 형식적으로 일부만 설치해놓고 영업하고 있는 상당수 업체들이 확인됐다.
일부 다중이용업소(유흥업소 대형음식점 등)에 화재발생시 정전 등으로 인한 피난을 도울 수 있게 설치된 안전유도 휴대용 조명등(플러시) 등은 작동이 불가한 기계이며 형식적, 전시의 목적으로 방치해 영업을 하고 있는 것이 밝혀졌다.
특히 소방서 안전점검 기록에는 결격사유가 단한 것도 없는 100%양호한 점검결과를 기록해놓은 자료가 확인됐다.
이에 대해 일부 이용객들은 “안전점검을 제대로 한 곳은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으며 무늬만 안전점검이라는 것이 소방행정이라”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인중 소방서장은 “해당업체에서 정기적으로 자체 안전시설점검을 시행하도록 법적으로 명시 돼 있으며 안전시설이 미비한 곳을 이용객들이 지적해주면 서에서 점검을 시행할 것이며 잘못된 부분에 대해서 개선해 나갈 것이라”며 궁색한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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