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 순간이 여행…일상에 행복 더한 글로벌 관광도시 도약
  • 김대욱기자
매 순간이 여행…일상에 행복 더한 글로벌 관광도시 도약
  • 김대욱기자
  • 승인 2023.04.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한민국 최고 여행도시 포항
변화된 관광 트렌드 선도, 매력적인 ‘해양문화·축제 관광’ 도시로 발돋움
천혜의 자연 배경 ‘갯마을 차차차’ 등 K-드라마 한류관광지 세계가 주목
스페이스워크
포항해병대문화축제
포항 구룡포 카페 까멜리아
포항국제불빛축제
2022 힐링필링 철길숲야행 행사 모습

포항시가 매력적인 여행 명소와 특색있는 지역 특화 축제를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도시로 떠오르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엔데믹 시대가 본격화된 올 한 해를 관통하는 여행 트렌드로 ‘M.O.M.E.N.T(모멘트)’를 선정했다.

‘모멘트’는 로컬, 아웃도어·레저, 농촌, 친환경, 체류형, 취미의 알파벳 첫 글자를 딴 ‘6대 여행 키워드’로, 엔데믹 시대 여행 수요가 정상화되면서 ‘일상의 매 순간이 여행이 될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자신만의 취미와 관심사를 즐길 로컬 여행지를 찾아 웰빙·힐링에 관한 새로운 일상 경험을 통해 휴식을 얻는 이러한 최신 여행 트렌드에서 최고의 여행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포항이 가진 매력적인 관광 인프라와 다채로운 축제에 대해 살펴봤다.



▲K-드라마 촬영지 포항, ‘한류 관광지’로 급부상

포항시가 변화하는 관광 트렌드를 선도하면서 해양문화관광에 초점을 맞춘 ‘일상의 모든 순간이 여행’인 글로벌 관광매력도시이자 ‘일상에 행복을 더한’ 축제관광도시로 산뜻한 새 옷으로 갈아입고 있다.

먼저, 포항시가 ‘K-드라마 촬영지’로서 대표적인 ‘한류 관광지’로 발돋움하고 있다.

아름다운 포항의 바다 풍광을 배경으로 촬영돼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끈 ‘동백꽃 필 무렵’, ‘갯마을 차차차’ 등 힐링 드라마의 여운과 감동을 즐기려는 국내외 관광객 발길이 이어지며 ‘한류 핫플레이스’로 포항이 각광받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2월 추천 여행지 테마를 ‘한류 성지순례’로 정하고 글로벌 시청자를 사로잡은 드라마 촬영지 등 6개 도시의 관광명소를 선정했는데, 포항에는 청하공진시장과 구룡포가 포함됐다.

이들 주요 촬영지를 방문하는 국내외 관광객이 끊임없이 이어지자 ‘지역 홍보’와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판단한 시는 이와 연계해 해외 관광객 유치를 확대하고자 전략적인 관광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다.

‘갯마을 차차차’ 촬영지 인근에 포토존과 전망쉼터를 설치하고, 천혜 비경인 오도리 주상절리에 해안자연생태 테마파크를 만들 계획이다. 또한, ‘동백꽃 필 무렵’의 명소인 구룡포 중앙계단에 미디어아트 상영, 미식 관광 콘텐츠 개발 등을 본격 추진해 ‘체류형 해양문화 관광도시’로 도약하는 포항의 관광 경쟁력을 한층 높인다.

▲‘오감만족’ 스페이스워크 등 해양관광 장점 살린 핫플 인기몰이

포항시의 215㎞에 이르는 해안선과 도심 해변 등 천혜의 해안 경관을 활용한 ‘해양관광’이라는 지역의 장점을 살린 특색 있는 관광 인프라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스페이스워크’는 영일만 바다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체험형 조형물이다. 총 333m의 변화무쌍한 곡선 형태의 철 구조물 트랙을 따라 걸으며 포항제철소, 영일대해수욕장을 비롯, 시원한 동해 풍광을 보러 2021년 11월 개장 이후 1년 반 만에 관람객 150만 명을 돌파했다. ‘한국 관광 100선’에 선정되고, 한국관광공사 유튜브 글로벌 광고에 매력적인 포인트가 소개되면서 9500만회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 해외 관광객 눈길까지 사로잡으며 대한민국 대표 ‘랜드마크’로 급부상하고 있다.


아울러 바닥이 투명해 마치 바다 위를 걷는 듯한 463m 국내 최장 해상산책로인 ‘해양스카이워크’도 인기몰이 중이며, 닻을 형상화해 하늘에서 보면 마치 민족의 섬 독도를 가리키는 화살표 같은 형상의 102m ‘이가리 닻 전망대’ 역시 ‘인생사진’을 찍고 힐링과 여유를 즐기려는 관광객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미래 관광산업 이끌 전시컨벤션센터, 국가해양정원 역점 추진

한편, 포항시는 미래 먹거리로 ‘해양관광산업’을 더욱 육성하기 위해 랜드마크 역할을 할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 건립과 해상케이블카 설치, 특급호텔 유치 등을 도심 해변을 중심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 중 핵심인 전시컨벤션센터는 고부가 가치산업인 MICE산업을 연계해 철강·이차전지·바이오 등 지역 특화산업의 박람회·산업전시회 공간이자 도심 해양관광의 허브로 지역경제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한, 한반도 동쪽 끝 호미반도에 끝없이 펼쳐진 바다를 수놓는 파도와 기묘한 모양의 바위가 이어지는 해안의 힐링 트래킹 로드인 ‘호미반도 해안둘레길’이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가운데, 시는 호미반도 일원의 풍부한 산림자원과 해안 경관을 폭넓게 활용해 지역 미래 관광과 경제 활성화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호미반도 국가해양정원’ 조성을 역점 추진하고 있다. 나아가 포항을 거점으로 한 새로운 국제 크루즈 여행을 추진해 환동해 국제 크루즈 관광의 중심도시로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



▲포항다움! 지역 특색 살린 축제로 ‘안전’과 ‘경제’ 두 토끼 잡는다

아울러, 포항시는 지역의 정체성을 극대화한 ‘포항다움’을 바탕으로 도시 전역을 특색 있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 계획이다. ‘안전 최우선’과 ‘경제활성화 견인’에 방점을 찍고 높아진 관광객 눈높이에 맞춰 시민·관광객 행복과 도시 활력을 위해 로컬문화·관광자원을 적극 활용해 전국적인 축제 관광도시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먼저, 4월29~30일 코로나19로 4년 만에 개최되는 전국 유일 해병대문화축제는 ‘해병의 영원한 고향’인 포항의 해병문화·역사를 관광 자원화하고, 도심 상권과 연계해 경제 활력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이어 5월 26~28일에는 포항 대표축제인 국제불빛축제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와이드한 연화(불꽃)로 도시 전역에 축제 분위기를 연출한다. 불빛축제는 지자체 최초의 축제 메타버스 플랫폼 등 ‘스마트 축제’와 지역특화 관광상품·먹거리 홍보 등 골목 상권과 연계한 지역상생에도 중점을 두며 지역 경제에 커다란 활력을 불어 넣는 계기로 활용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녹색도시 조성과 도시재생의 모범사례로 국내외적으로 널리 인정받는 철길숲에서 지난해부터 매년 8월 개최되는 ‘힐링필링 철길숲야행’은 ‘도심야간관광’이라는 새로운 분야의 가능성을 개척하고 있다. 아울러 지역 주민이 주도해 친환경과 자원 재활용을 주제로 한 작지만 창의적인 색깔을 입힌 마을단위 축제 ‘포항리코마켓’이 올해 6월 처음 개최될 예정인 가운데 포항운하, 호미곶 해맞이광장, 호미반도 둘레길 등 포항만의 관광 자원을 활용한 해맞이축전, 걷기·캠핑 축제 등 다양한 축제로 관광도시 브랜드 가치를 향상시키고 축제관광도시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포항시는 청년축제기획단을 운영해 청년이 주도적으로 축제 기획, 홍보, 운영에 참여하며 축제에 젊은 감각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입힐 방침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발길 닿는 걸음마다 드라마 같은 낭만이 가득한 포항에 오셔서 힐링과 소중한 행복을 찾는 즐거움을 누리시길 바란다”면서, “포항만이 가진 차별화된 관광자원을 적극 활용해 모든 순간이 특별한 여행인 해양문화관광 도시이자 환동해 대표 축제도시 포항을 만들어 가는데 더욱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