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 리가의 찬사 "이강인, 한국의 왕이 빛나고 있다"…몸값도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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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 리가의 찬사 "이강인, 한국의 왕이 빛나고 있다"…몸값도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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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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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을 조명하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사무국(프리메라리가 인스타그램 캡처)

이강인(22·마요르카)이 프로 무대 데뷔 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6골4도움)을 달성했다. 시즌 후반기 들어 출전하는 경기마다 맹활약을 펼치면서 유수의 구단들로부터 관심을 받는 이강인의 몸값도 계속 오르는 추세다.

이강인은 2일(한국시간) 스페인 마요르카의 에스타디 마요르카 손 모익스에서 열린 아틀레틱 빌바오와의 2022-23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2라운드에서 선제골을 넣으면서 팀의 1-1 무승부를 견인했다.

앞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 후반에 교체 투입돼 체력을 비축한 이강인은 이날 다시 선발로 출전해 후반 40분 안토니오 산체스와 교체되기 전까지 맹활약을 펼쳤다.

이강인은 후반 13분 왼쪽 측면에서 드리블을 통해 상대 압박을 풀어낸 뒤 공격을 전개했다. 이후 빠르게 상대 골문으로 쇄도한 이강인은 베다트 무리키의 패스를 왼발로 슈팅을 연결해 선제골을 기록했다.

올 시즌 6호골을 신고한 이강인은 도움 4개를 포함해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한국 선수가 프리메라리가에서 한 시즌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작성한 것은 이강인이 최초다.

득점 뿐만 아니라 이강인은 이날 6번의 드리블 돌파와 5개의 크로스를 성공하는 등 다양한 공격 재능을 마음껏 뽐냈다. 여기에 볼 리커버리(패스 차단 또는 루즈볼 획득)도 7회 기록하며 수비에서도 힘을 보탰다.

경기 후 이강인을 향한 찬사는 이어졌다. 하비에르 아기레 마요르카 감독은 “이강인은 내가 부임한 이래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매 경기 자신의 실력을 입증하고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프리메라리가 사무국은 공식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 “한국의 왕이 빛나고 있다”며 한글로 이강인의 이름을 새긴 게시물을 올리기도 했다. 또한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이강인에게 경기 최고 평점인 별 3개를 부여했다.

이강인의 활약은 이날만 반짝인 것이 아니다. 그동안 이강인의 장점으로 널리 알려진 정확한 왼발을 통한 패스와 킥, 슈팅은 여전히 상대 수비에 위협을 주고 있다.

더불어 올 시즌 프리메라리가에서 69번의 드리블에 성공하며 이 부문 전체 3위에 올라 있다. 1위는 레알 마드리드의 비니시우스(103회), 2위는 비야레알의 사무엘 추쿠에제(74회)로 이강인 위에 2명 모두 윙어들이다.

이런 활약을 인정받아 이강인은 올 시즌 프리메라리가 올해의 미드필더 후보에도 오르는 등 주가가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다.

올 시즌을 끝으로 마요르카를 떠날 것으로 보이는 이강인을 향해 프리메라리가의 강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비롯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애스턴 빌라, 뉴캐슬, 번리, 브라이튼 등이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최근에는 손흥민의 토트넘까지도 거론되고 있다.

이강인의 바이아웃(최소 이적 허용 금액)이 1700만유로(약 250억원)로 알려진 만큼 이적료는 오를 가능성이 적다. 대신 이강인을 데려가기 위해 각 팀들이 높은 연봉 등 개인 협상과정을 통해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현재 이강인의 활약을 감안하면 시즌 막판까지 몸값은 계속 오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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