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걷다 건물 내 상가가 가득 들어선 복합건축물을 본 적 있을 것이다.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다중이용업소는 점점 더 밀집·대형화돼 가고 형태 또한 스크린 야구, 실내 양궁장, 스터디카페, 동전노래연습장, 홀덤펍, VR체험장 등 다양화 되고 있다.

이렇듯 다중이용업소는 화재 발생 시에 소중한 인명과 재산 피해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세심한 관심과 화재예방 활동이 필요하다.

이에 다중이용업소 화재안전관리를 위해 다음과 같은 사항을 꼭 지켜 줄 것을 당부드린다.

첫째, 매월 자체안전점검을 실시해 자율방화관리 태세를 확립해야 한다. 소방시설 및 피난·방화시설은 설치만 하고 방치하는 것이 아닌 정기적인 유지 보수를 통해 설비의 작동 상태를 확인해야 하며 전기·가스·위험물 등 화재취약요인을 사전에 파악하고 조치해야 한다. 특히, 피난이 원활하도록 비상구를 상시 개방해야 하며 비상구와 피난 계단에 물건을 적치해서는 안된다.

둘째, 빠른 대응을 위해서는 화재대피계획의 수립을 해야 한다. 관계인은 화재 시 피난 시설의 위치와 대피 경로 등이 수립되어 있는 화재대피계획을 토대로 이용객을 신속 정확하게 대피 유도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관계인은 안전교육과 피난훈련을 숙달 해야 한다. 다중이용업소 모든 직원은 화재예방 안전수칙을 준수하며 엄중한 책임감을 갖고 비상상황 시 대처 방법을 충분히 이해해 지식과 실천 능력을 갖추도록 해야 한다.

위와 같은 사항들을 통해 관계인의 꾸준한 관심과 노력으로 다중이용업소에서의 화재 발생을 사전에 예방하고 화재 발생 시 신속 정확한 대응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박성헌 영덕소방서 강구119안전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