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회사인 한국엘엔지벙커링
현대중공업으로부터 인도받아
국내 입항하는 LNG 추진선
조선사 신조 선박에 연료 공급
한국가스공사가 바다 위 주유소로 불리는 액화천연가스(LNG) 벙커링 전용선을 인수했다.현대중공업으로부터 인도받아
국내 입항하는 LNG 추진선
조선사 신조 선박에 연료 공급
11일 가스공사에 따르면 전날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에서 자회사인 한국엘엔지벙커링㈜의 LNG 벙커링 전용선 ‘블루 웨일’(BLUE WHALE) 명명식을 갖고 본격 운용에 들어갔다.
이날 행사에는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 한영석 현대중공업 대표이사 부회장, 이규봉 현대LNG해운 사장 등 각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바다 위 주유소로 불리는 ‘BLUE WHALE’은 7500㎥급 LNG 벙커링 전용선으로 앞으로 국내에 입항하는 LNG 추진선과 조선사 신조(新造) 가스 선박에 LNG 연료를 공급하는 역할을 맡는다.
앞서 한국엘엔지벙커링은 지난 2020년 산업부 ‘LNG 벙커링 선박 건조 지원사업’에 선정, 150억원의 국고보조금을 지원받아 전용선을 발주했으며, 약 2년 간 건조를 거쳐 명명식 당일 현대중공업으로부터 선박을 인도받았다.
사측은 선박 인수에 앞서 LNG 벙커링 전용선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자 지난 1월 입찰을 통해 ‘현대LNG해운’을 운영 선사로 선정했다.
현대LNG해운은 작업 지시에 따른 LNG 벙커링, 선박 운영·관리, 관청 승인 업무 등을 수행한다.
가스공사는 이번 ‘블루 웨일’ 운영으로 초기 단계에 머물렀던 국내 친환경 선박 연료 공급 산업을 활성화시켜 국제해사기구(IMO)의 강화된 선박 연료 규제에 대응하는 한편 해상 대기질 개선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LNG 추진선 연료 보급 기반 마련을 위해 국비를 지원해준 산자부 관계자들과 최고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선박을 건조한 현대중공업 임직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 가스공사가 무한한 성장 잠재력을 지닌 LNG 벙커링 시장에서 국내 조선사 및 해운사와 함께 힘을 합쳐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