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출 요청·외부인사 섭외
진상조사단 팀장을 맡은 김병기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조사단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김남국 의원에게) 자료 제출을 요청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외부 인사에 대해선 “섭외됐다”고 답했다.
김병기 의원은 ‘허위 재산신고 의혹이나 이해충돌 문제를 살펴볼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전반적인 것을 살피겠다”면서도 “이해충돌 여부까지 살펴봐야 하는지는 이견이 있다”고 밝혔다.
이해충돌 문제는 김 의원이 2021년 발의된 소득세법 개정안에 공동 발의자로 참여한 부분이 쟁점이다.
해당 법안에는 가상자산 거래에 따른 소득세 부과를 1년 유예하는 등의 내용이 들어갔다.
김병기 의원은 앞서 이날 오전 10시께 회의장에 들어가면서는 “오늘 조사하는 내용은 지금까지 의문이 제기된 내용”이라며 “(조사를 통해) 계좌·코인 거래 내역을 살펴보면 의문의 상당 부분이 해소되지 않을까 기대해본다”고 밝혔다.
이어 “김남국 의원이 관련된 자료를 모두 제출하고 적극적 조사에 임하겠다고 말했기 때문에 조사하고 신속하게 진행해 결론을 내리겠다”고 강조했다.
외부 전문가에 대해선 “인력들은 저희가 지금 섭외는 해 놓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뒤이어 김한규·이용우·홍성국 의원이 회의장에 들어가면서 시작된 비공개 회의는 한 시간여 만에 종료됐다.
앞서 민주당은 전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김남국 의원 논란에 대한 진상조사에 착수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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