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베트남 공동체 100여 명이 참가한 이번 캠프는 서울특별시, 광주광역시, 제주특별자치도 등 전국 방방곡곡에서 많은 가족들이 참가했으며 대부분 생애 처음으로 봉화군을 방문해 그 의미가 더 컸다.
한-베 문화교류캠프는 봉화 베트남마을 조성사업에 관심 있는 국내 베트남 공동체 가족들을 대상으로 선착순 100명을 모집해 한국과 베트남의 문화교류를 통한 사업의 설명 및 홍보, 참여와 역할 분담을 위해 마련됐다.
이들은 봉화군 봉성면 창평리에 위치한 베트남 리 왕조 국내 유일의 유적인 충효당, 유허비, 재실 등에서 유적지 참배 행사를 시작으로 봉화군 정자문화생활관, 백두대간수목원 견학, 가족교류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가하며 역사적 인연을 확인하고 우의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봉화군 춘양면 국립청소년미래환경센터에서 진행된 가족교류행사는 한국과 베트남의 국적을 초월한 프렌드십 향상 프로그램으로 참가 가족들의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봉화군은 베트남마을 조성사업의 성공을 위해 앞으로도 활발한 인적·문화교류를 이어갈 계획의 일환으로 오는 하반기 뗏쭝투(베트남추석) 행사 개최를 준비 중이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계절의 여왕인 5월에 베트남 리 왕조의 후손이 조상의 발자취를 따라 우리 군 방문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 같은 방문이 계속 이어져 우리 봉화군이 베트남인들의 사랑채가 됐으면 한다”며 많은 방문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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