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기업, 대구경북 투자 ‘白眼視’
  • 손경호기자
수도권 기업, 대구경북 투자 ‘白眼視’
  • 손경호기자
  • 승인 2023.05.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0곳중 3곳 지방투자 고려
낮은 입지비용이 투자 이유
대구·경북은 선호도 최하위
수도권 기업 10곳 중 3곳이 지방 이전이나 신·증설 투자를 고려하고 있지만 대구·경북은 고려 대상지역 선호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2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수도권 기업 159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5년 내 지방 이전 투자를 고려하는 기업은 28.9%로 조사됐다. 이들 기업이 1순위로 고려하는 지역은 ‘대전·세종·충청’이 절반이 넘는 51.4%였다. 이어 부산·울산·경남이 10.8%, 광주·전라가 10.8%로 뒤를 이었으며 대구·경북은 제주와 함께 5.4%를 기록했다.

지방이전과 신·증설 등 투자 결정 이유로는 ‘낮은 입지비용’(42.6%)이 가장 많았다. 이어 부수적 정책 지원(14.8%)과 판매·물류비용 및 시간 절감(13.1%)이라는 이유가 뒤를 이었다.

정책적 지원에 대해선 세제감면이나 공제 등 세제 혜택(37.7%)을 꼽은 기업이 가장 많았다. 세제혜택을 첫손에 꼽은 기업들은 구체적으로 법인세 감면(58.6%)과 취·등록세와 재산세 등 투자 세액 공제(27.6%)가 의사 결정에 큰 역할을 했다고 답했다.

지방이전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응답한 기업은 61.7%였다. 지방 투자를 꺼리는 이유로는 인력 확보의 어려움이 가장 컸다. 이들 기업 중 38.8%가 정부 정책지원으로 ‘필요 인력의 원활한 공급’을 꼽았으며, 세제 혜택(23.5%), 재정지원(20.4%) 순으로 나타났다.

김문태 대한상의 산업정책팀장은 “기업들의 지방투자 이행을 위해 세제 혜택 확충과 인력 공급 노력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