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 DGB대구은행 파크 일원 ‘떡볶이 페스티벌’
내달 17~18일까지… 먹거리·음료 부스 등 30개 운영
주요 관광지 방문·숙박시설 이용시 다양한 굿즈 제공
대구 북구지역에서 최근 K-푸드의 대표 주자로 떠오르고 있는 ‘떡볶이’를 주제로 한 대규모 축제가 펼쳐진다.내달 17~18일까지… 먹거리·음료 부스 등 30개 운영
주요 관광지 방문·숙박시설 이용시 다양한 굿즈 제공
대구는 유명한 떡볶이집이 많아 ‘떡볶이의 성지’로 불리며, 북구지역에는 세계 최초의 떡볶이박물관인 ‘신전뮤지엄’이 위치한다.
22일 북구에 따르면 내달 17~18일 이틀 간 DGB대구은행 파크 일원에서 ‘제3회 떡볶이 페스티벌’을 연다.
이 지역에서 떡볶이 페스티벌이 열리는 데는 6·25 전쟁 당시 대구역을 통해 원조식량으로 보급된 밀가루를 북구 고성동과 칠성동, 대현동 일대 피란민들이 고추장 떡볶이로 만들어 생계를 이어간 역사·문화적 배경에 기인한다. 이 때문에 대구 북구지역은 명실상부한 떡볶이의 성지로 꼽힌다.
올해 행사는 지난해와 비교해 여러 면에서 업그레이드해 진행한다.
우선 단 하루에 그쳤던 축제 기간을 더 늘려 이틀간 선보인다. 또 DGB대구은행 파크 중앙광장을 포함한 고성로 일대 도로까지 행사장 공간을 확대한다. 여기에다 지난해 7개에 불과했던 떡볶이 부스를 올해는 최소 20개, 음료 부스 10개 등 총 30개 이상의 먹거리 부스를 꾸려 선택의 폭을 넓힌다.
아울러 지난해 운영상 어려움을 겪었던 쿠폰제 대신 각 부스별 결제를 도입하고, 스마트폰 앱 주문 시스템도 갖춘다. ‘식음존’ 공간도 4배 이상 늘려 보다 편안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한다.
이와 함께 떡볶이 페스티벌을 지역 관광과 연계하기 위해 북구 10일 살기 프로젝트인 ‘북꾸마블’ 프로그램을 메인 콘텐츠로 내놓는다. 6월 9~18일 열흘간 북구 지역 내 주요 관광지 14곳 중 3곳을 방문하거나 숙박시설을 이용한 뒤 축제장을 방문하면 다양한 굿즈를 제공한다.
떡볶이 페스티벌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공식 인스타그램(tteokbokki_festival) 등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서민들의 배고픔을 달래줬던 떡볶이가 대한민국의 성장과 함께 이제는 세계적인 K-푸드의 주역이 됐다”며 “내수진작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의 일등 공신으로 꼽히는 지역 축제 중 전국 지자체 최초로 선보인 대구 북구 떡볶이 페스티벌이 대구를 넘어 대한민국 최고의 글로벌 축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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