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은 역사적·문화적으로 생태적 가치가 높은 전통마을숲 복원사업에 나서고 있다.

군은 지난해 3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도시화와 복토 및 답압, 입목간 경쟁으로 황폐화되고 있는 전통마을숲 7곳을 복원한데 이어 올해 4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봉화읍 건정 전통마을숲 등 9곳을 대상으로 외과수술, 가지치기 및 수목정리, 병해충 방제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전통마을숲은 지역의 전통문화가 녹아 있는 문화공간으로 주민의견을 청취해 설계에 반영하는 등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고 복원이 마무리되면 마을 경관과 주민 숨터 등으로 활용돼 전통숲의 생태적 건정성과 지속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봉화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주민과 함께 해온 전통마을숲과 노거수를 체계적으로 복원 및 관리해 산림문화자산 보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