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경주국제민화포럼 26일과 27일 경주 라한호텔에서 개최
  • 김희동기자
2023 경주국제민화포럼 26일과 27일 경주 라한호텔에서 개최
  • 김희동기자
  • 승인 2023.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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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민화센터, 민화의 대중화와 세계화라는 취지로 민화 알리기에 힘써
10주년 맞아, 국내외 강사들 특별강연 준비
2023 경주국제민화포럼 포스터

2023 경주국제민화포럼이 오는 26일과 27일 경주 보문단지에 위치한 라한호텔에서 개최된다.

올해는 (사)한국민화센터가 경주국제 민화포럼을 개최한지 10년이 되는 해로 그 의미가 더 크다. 전통민화와 현대민화를 한자리에 전시하면서 그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기획을 했으며 국내외강사들의 특별강연이 준비돼 있다.

이번 포럼은 2023년 K-art, 민화 (K-민화로 세계로 나아가는 방향을 제시합니다), 그리고 한국현대민화 전개와 흐름전과 어린이 민화공모와 전시 ‘민화야 놀자’ 진행에 한국민화센타의 모든 회원들과 심혈을 기울여 준비했다.

한국미술의 정통성을 잇는 민화의 발전과 계승을 위해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민화를 알리기 위한 어린이 민화공모전 ‘민화야 놀자’와 공모전에 수상한 작품은 포럼행사 기간 내 라한호텔 로비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이영실 한국민화센터장은 “K-art, 민화, K-민화가 세계로 나아가기 위한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다”며 “민화가 세계로 나아가기 위한 방향에 대한 열띤 논의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했다.

■(사) 한국민화센터 10년의 발자취

(사) 한국민화센터는 민화의 대중화와 세계화라는 취지로 민화 알리기에 힘써오고 있다. 2012년부터 경주민화포럼을 개최해 국내외 석학들의 민화 관련 연구를 민화인들과 공유하며 깊이 있는 민화 이해의 장을 마련해 왔다.

민화연구자와 민화작가들이 경주를 중심으로 만든 단체이다. 그동안 윤범모관장, 정병모교수, 이상국가회민화아카데미원장, 김종욱작가 등이 이사장을 역임했다.

이어서 5대 이사장으로 이영실 박사는 민화를 연구해 박사학위를 가진 민화작가다. 2022년 제9회 경주국제민화포럼과 한국현대민화 전개와 흐름전, 그리고 어린이 민화공모와 전시를 진행했다. 더불어 민화의 미래인 어린이 민화를 공모해 격려했으며 그리고 이번에 2023년에 10주년 행사를 앞두고 이사장을 연임했다.

■ 옻칠 민화, 현대민화 근작들이 ‘신의 한수’라는 평

 

이영실 (사)한국민화센터 이사장<br>
이영실 (사)한국민화센터 이사장

이영실 작가는 20대부터 그림의 꿈을 다지다가 50대에 민화 대가 송규태 작가의 가르침을 받으며 입문했다. 효성여대 약학대학을 졸업하고 경주대학교 대학원 문화재학과에서 한국 민화의 중조로 불리는 조자용에 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조자용 기념사업회 이사, 한국 민화학회 이사, (사)한국민화센터 이사, 경주 민화협회 회장 등으로 일하고 있다. 박사학위 논문은 ‘조자용의 민화 운동 연구’다.

이 논문은 조자용의 생애와 학문, 사상을 학문적으로 종합 정리한 최초의 연구로 주목을 받았다.

통도사 성파 스님의 전시회를 본 뒤 본격적으로 옻(漆)칠민화에 빠져들어 한국 민화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있다. 작가는 옻칠민화 그림의 대가로 일가를 이룬 통도사 방장 성파 스님의 제자다.

경남 양산 영축산 자락 통도사 경내 작업실에서 스님의 가르침을 받으며 옻칠민화 작업에 빠져들었다. 옻칠을 입히고 나전(자개)으로 수놓은 현대민화 근작들이 ‘신의 한수’라는 평을 받으며 민화계 새로운 발견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Q 2023 경주국제민화포럼에 전시 소개를 한다면

2023 경주민화포럼은 십년동안 포럼을 개최해 온 동안 민화계가 어떻게 발전해 왔고 현재에도 얼마나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는지 알아보고자 합니다. 1회 때부터 돌아보면 민화계에 얼마나 많은 훌륭한 분들이 계셨나 새삼 놀라게 됩니다. 지금의 민화가 있기까지 정말 많은 분들의 활동이 있었고 그분들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민화 작가 분들의 열정은 대단합니다 이번 경주민화포럼 10주년을 맞이하여 민화계 여러 분야에서의 활동을 조명해 보려고 합니다. 또한 세계적 일본작가 무라카미 다카시의 작품세계를 통해 우리민화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서도 알아보고자 합니다.

Q 민화 발전 방향에 대해 비전을 제시한다면

몇 년 전 경주 민화작가들이 베트남 미술관에 전시하러 간 적이 있었습니다. 앞으로 민화의 미술관 전시가 많이 이루어지도록 애써 보고 싶습니다. 2012년 10월 26일에서 11월 7일 동안 경주 엑스포 공원 내의 전시실에서 열렸던 한국민화센터 초청 전 ‘우리민화 展’은 당시 한국민화 작가들의 전시 중에서 단연 돋보이는 전시였습니다. 앞으로도 그런 의미 있는 전시를 하고 싶습니다.

작가들에게 더욱 기회를 주고 싶고 저는 전시 기회가 적은 지역작가들 중에서도 좋은 작가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했다. 다. 그래서 올해 전시에도 경주 작가들을 많이 초대하고자 합니다. 각 지역의 작가들이 한 곳에 모여 교류하면서 발전하면 좋겠습니다. 저 스스로도 민화작가로서 노력을 많이 하겠습니다.

Q 앞으로의 계획은

우리 사단법인 한국민화센터는 경주국제민화포럼은 물론이고 경주를 기반으로 앞으로도 민화 연구가와 작가들을 두루 아우르면서 함께 발전할 수 있는 발판을 끊임없이 마련해나갈 것입니다. 더불어 민화인들에게 지원과 지지를 아끼지 않는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개인적으로는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이야기를 담는, 현대민화 작가로서 작업에도 열과 성을 다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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