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별리그 통과한 김은중호, 이제 '남미의 벽' 넘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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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별리그 통과한 김은중호, 이제 '남미의 벽' 넘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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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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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FIFA 아르헨티나 U20 월드컵 16강전에 오른 대한민국 선수들.

2023 국제축구연맹(FIFA) 아르헨티나 20세 이하(U20) 월드컵 조별리그를 무패로 마감한 김은중호가 더 높은 곳을 향해 달린다. 단판으로 진행되는 토너먼트 첫 단계에서 한국은 공격력이 좋은 에콰도르를 넘어야한다.

한국은 29일(이하 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멘도사의 멘도사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감비아와의 대회 F조 조별리그 최종 3차전에서 0-0으로 비겼다.

조별리그를 1승2무(승점 5) 무패로 마친 한국은 감비아(2승1무?승점 7)에 이은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한국은 오는 6월2일 오전 6시 아르헨티나의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 스타디움에서 B조 2위를 기록한 에콰도르와 8강 진출을 다툰다. 쉽지 않은 상대다.

우선 에콰도르는 아르헨티나와 같은 남미 대륙으로 시차와 기후 적응에 한국보다 유리하다는 이점이 있다.

경기 내적으로는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11골을 넣으면서 최다 득점을 자랑한다. 피지와의 조별리그 3차전에 9골이 집중되긴 했으나 전체적으로 무서운 공격력이다.

대회 전부터 FIFA의 주목을 받은 저스틴 쿠에로(인디펜디엔테 델바예)는 조별리그에서 3골을 넣으면서 에콰도르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한국이 쿠에로와 함께 경계해야 할 상대는 바로 2007년생으로 만 16세에 이번 대회에 출전한 켄드리 파에스(인디펜디엔테 델바예)다. 이미 첼시(잉글랜드)와의 계약이 임박한 파에스는 피지와의 조별리그 3차전에서 골을 넣는 등 재능을 뽐내고 있다.

김은중호는 에콰도르의 막강한 공격진과 함께 이번 대회 처음 맞이하는 장거리 이동, 새로운 경기장에 대한 적응도 필요하다.

한국은 조별리그 1차전부터 3차전까지 모두 멘도사 스타디움에서 경기를 치렀다. 하지만 16강전을 위해서는 약 900㎞ 떨어진 산디아코 델 에스테로로 이동해야 한다. 변수를 줄이는 것도 16강전 승리를 위해 필요하다.

쉽지 않겠지만 한국은 감비아를 상대로 대회 첫 무실점 경기를 펼쳤고, 주전들의 출전 시간을 조율하면서 체력을 안배했다. 강력한 우승후보 프랑스도 꺾었던 만큼 에콰도르전도 철저한 준비가 이뤄진다면 승리가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만약 한국이 에콰도르를 꺾고 8강에 오르면 개최국 아르헨티나와 아프리카의 강호 나이지리아전 승자와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아르헨티나는 남미 예선에서 탈락했지만 개최국 자격으로 출전, 조별리그 3전 전승을 기록했다. 나이지리아는 D조 3위에 그쳤지만 2승1패로 만만치 않은 전력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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