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치킹' 이재경, 국내 최고 역사 지닌 KPGA 선수권도 제패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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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치킹' 이재경, 국내 최고 역사 지닌 KPGA 선수권도 제패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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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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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충남 태안 솔라고CC에서 열린 프로골프 KPGA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 3라운드에서 신상훈이 8번홀 드라이버 티샷을 시도하고 있다. (KPGA 제공) 2022.7.16/뉴스1
이재경이 4일 충북 충주 킹스데일GC에서 제13회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 결승라운드에서 2번홀 티샷을 하고 있다. (KPGA 제공) 2023.6.4/뉴스1

한국프로골프(KPGA) ‘매치킹’ 이재경(24·CJ)이 기세를 몰아 국내 최고 역사의 대회 KPGA 선수권(총상금 15억원) 제패에 도전한다.

이재경은 8일부터 나흘간 경남 양산시 에이원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리는 제66회 KPGA 선수권에 출전한다.

이재경의 상승세는 매섭다. 그는 최근 치른 5개 대회에서 모두 ‘톱10’을 기록했고 가장 마지막이었던 지난주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에서 우승했다.

이재경은 매치플레이에서 7전 전승으로 한 번도 지지 않았고, 경기를 18번홀까지 끌고간 것도 단 한 번 뿐일 정도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과시했다.

그는 결승에서는 배용준(23·CJ)을 상대로 5개 홀을 남기고 7홀차로 앞서며 13번홀에서 일찌감치 경기를 끝내기도 했다. 이 대회 결승 최다홀 차 우승 신기록이었다.

이 우승으로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위, 상금랭킹 3위가 된 이재경은 66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KPGA 선수권에서 2주 연속 우승을 바라보고 있다.

그는 “최근 경기력은 좋다. 그렇다고 무조건 우승한다는 보장은 없다”면서 “대회 개막 전까지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려 한다. 특히 체력 회복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2019년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이재경은 지금까지 KPGA 선수권에 4차례 출전해 2022년을 제외하고 3차례 컷통과했다. 2020년엔 준우승의 성적을 내기도 해 기대감을 키운다.

지난해 우승자인 신상훈(25·BC카드)은 35년만의 KPGA 선수권 2연패를 노린다.


KPGA 선수권에서 마지막으로 연속 우승이 나온 것은 1987, 1988년 최윤수(75)가 마지막이었다.

신상훈은 지난해 이 대회 3라운드에서 10언더파 61타를 적어내 코스 레코드 타이기록을 쓰기도 했다. 올해도 우승을 목표로 나선다는 각오다.

신상훈은 “디펜딩 챔피언’으로 나서는 만큼 긴장도 되지만 영광스럽기도 하다”면서 “KPGA 선수권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다면 의미가 남다를 것 같다. 시즌 초반보다 경기력이 올라왔고 컨디션도 좋은 만큼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밖에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상금 1위 정찬민(24·CJ)을 비롯해 백석현(33·휴셈), 김동민(25·NH농협은행) 등은 시즌 2승 선착을 경쟁한다.

1958년 시작한 이 대회에는 남녀를 불문하고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골프 대회다. 특히 한 번도 거르지 않고 치러져 최장기간 연속 개최 기록도 이어가고 있다.

총상금도 15억원으로 국내 최대 규모고, 우승자는 3억원의 상금과 함께 코리안투어 5년 시드를 받을 수 있다. 대회 평생 출전권도 획득한다.

넉 달 뒤 만 75세가 되는 최윤수는 이번 대회에서 투어 최고령 출전 기록을 경신할 예정이다. 종전 기록은 2021년 신한동해오픈에서 자신이 세운 만 72세11개월18일이다.

또 만 62세의 김종덕은 대회 최고령 컷 통과를 노린다. 그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만 61세6일로 대회 최고령 컷 통과 기록을 작성했는데 자신의 기록에 재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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