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4차순환도로 개통 1년…도심 도로망 뻥 뚫렸다
  • 김무진기자
대구 4차순환도로 개통 1년…도심 도로망 뻥 뚫렸다
  • 김무진기자
  • 승인 2023.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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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기준 하루 교통량 53%↑
주요 간선도로 10~14% 감소
통행 시간 최대 30분 단축 등
교통량 분산 효과 뚜렷 ‘호평’
“효율적인 도로망 구축 최선”
대구 4차순환도로 개통 영향 분석도. 사진=대구시 제공
대구 4차순환도로 개통 이후 순환도로 이용률이 급증한 반면 도심 내 주요 간선도로 통행량은 감소하는 등 교통량 분산 효과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대구시에 따르면 4차순환도로 건설 효과 분석을 위해 지난 1년간 교통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4차순환도로 교통량이 개통 당시 하루 4만6525대에서 올 5월 기준 하루 7만1286대로 개통 대비 53% 증가했다.

교통량 특성을 보면 금요일 교통량이 하루 6만7892대로 가장 많았다. 또 서변나들목 주변 연경 요금소는 1만2956대로 이용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4차순환도로 개통 후 도심 내 혼잡구간 교통량 감소 효과가 큰 것으로 확인됐다. 대구의 주요 간선도로인 칠곡중앙대로 14%, 호국로 11%, 동북로 10% 등 동구·북구 일대 도심 교통량이 줄었다. 도심 내 주요 고속도로인 신천대로와 도시고속도로(남대구IC~서대구IC)도 각각 9%와 8% 감소하는 등 도심 혼잡구간의 교통량 감소 효과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대구시가 지난해 7~8월 4차순환도로 이용자 426명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벌인 결과 도로의 쾌적성, 안정성, 원활성 부분에서 만족하는 이용객이 많아 종합 만족도 74점을 얻었다.

특히 기존 도로 이용 대비 통행 시간 단축 정도가 20분 40%, 10분 39%, 30분 이상 13%로 확인돼 통행 시간 단축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

반면 4차순환도로 개통으로 교통량이 늘어난 구간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표적으로 호국로 학정삼거리 64%, 호국로 국우터널 30%, 범안로 율하교 동편네거리 6%, 달구벌대로 강창교 12% 등이 각각 늘었다.

교통혼잡이 발생한 구간에 대해서는 대구시, 8개 구·군, 경찰청, 도로교통공단, 한국도로공사 등으로 구성된 ‘교통혼잡 신속대응팀’을 구성해 혼잡구간에 대한 차로 및 신호 운영 조정, 안전시설 재배치 등 즉각적인 조치로 혼잡을 크게 개선했다.

시는 향후 효율적인 도로망 구축을 위해 △4차순환도로 전 구간 연속류 확보 △고속도로 연결성 강화 △4차순환도로 나들목 신설 △4차순환도로 접근 축 혼잡 개선 △대구경북신공항 건설 및 대구공항 후적지 개발에 따른 연계 도로망 구축 △군위·경산 방면 연계 도로망 구축 등 6개 추진 전략을 세워 세부적인 계획을 검토할 방침이다.

김대영 대구시 교통국장은 “4차순환도로 교통량이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인 만큼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꾸준한 모니터링을 벌이고, 도로 환경도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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