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무허가 폐전선 야적장서 20여시간 째 불
  • 기인서기자
영천 무허가 폐전선 야적장서 20여시간 째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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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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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후 4시 기준 60% 진화
소방관 230명·장비 68대 투입
15일 오전 영천시 대창면 폐전선 야적장 화재 현장에서 소방 당국이 밤새 화마와 싸우며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소방 당국은 전날 오후 2시47분쯤 시작된 불을 끄기 위해 관할 소방서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인력 230명과 장비 68대를 투입해 19시간째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뉴스1

영천시 한 폐전선 야적장에서 큰 불이나 소방관 수백여 명이 출동하는 등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15일 영천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 불은 이날 오후 4시께를 기준 진화율 60%를 보이며, 25시간째 지속되고 있다.

앞서 지난 14일 오후 2시47분께 영천시 대창면 사리리 소재 무허가 폐전선 야적장에서 대규모 화재가 발생해 15일 현재까지 진화중이다.

당국은 화재 진압을 위해 14일 오후 4시1분부터 소방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관 230명과 장비68대, 헬기 3대 등이 투입했다.

밤새 인접 공장 등으로 불이 번지는 것을 막기위해 화재진화 작업이 계속되고 있다.

폐전선 등에서 나온 무허가 야적 폐기 물량은 소방서 추산 6900여 t이다.

최초 불이 난 곳은 공장 야외 무허가 야적장인 것으로 파악돼 추후 조사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화재 당일 물류창고, 숙소, 창고 등 조립식 건물 3개동(646㎡)이 모두 전소됐다.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서 관계자는 “야적장 전역에 깔린 폐전선 더미가 겹겹히 쌓여 화재진화에 어려움이 있다”며 “굴착기 까지 동원해 진압에 나섰으나, 발생하는 열기로 인력과 장비 접근이 어렵다”고 토로했다.

경찰은 야적장 점유자를 찾고 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아 추적중에 있다.

소방과 경찰은 화재 진압 후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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