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이 지역 주요 현안 사업에 대한 국비 확보를 위해 직접 발로 뛰는 행보를 펼쳤다.

이 의장은 20일 국회를 찾아 대구지역 주요 현안 사업이 내년 국비 예산에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지역 국회의원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날 그의 국회 방문은 내년 정부예산안에 미반영 됐거나 일부 반영된 대구시 주요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충분한 국비 확보 협조를 요청하기 위해 이뤄졌다.

이 의장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양금희 의원을 비롯해 윤재옥·이인선·강대식·김승수 의원 등 지역 국회의원을 국회와 대구경북신공항 투자설명회장에서 잇달아 만나 지역 10개 주요 사업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국비 추가 반영을 집중 건의했다.

건의한 10개 사업에는 안전한 식수 확보를 위한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 사업’, 시민의 생명과 재산보호를 위한 ‘군위 화수지구 급경사지 붕괴위험 지역 정비사업’, 안전하고 깨끗한 하천환경 제공을 위한 ‘하수관로 정비사업’이 포함됐다.

또 비수도권 반도체 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지능형 반도체 개발·실증 지원’, 미래모빌리티 특화 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모빌리티 실제 환경 모사 전자파 장애 평가시스템 구축’, 비수도권 웹툰산업 거점센터 조성을 위한 ‘대구글로벌웹툰센터 조성 및 운영’ 사업 등도 요청했다.

이어 이 의장은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와도 만나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달빛고속철도 특별법의 연내 국회 통과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는 데 공감하고,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당 차원의 총력을 부탁했다.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국비 확보에 힘을 보태기 위해 바쁜 일정에도 지역 국회의원들과의 만남을 추진했다”며 “내년 재정 여건이 어느 해보다 어렵겠지만 오늘 건의한 현안 사업들이 대구의 미래를 위해 미루거나 양보할 수 없는 만큼 지역 정치권과의 긴밀한 공조를 통한 국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