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뒤 500만 인구 TK통합행정 실현할 것”
  • 김무진기자
“2년뒤 500만 인구 TK통합행정 실현할 것”
  • 김무진기자
  • 승인 2024.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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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 간부회의서
‘대구직할시’ 추진 의지 밝혀
국가-직할시 행정체계 구상
“다음 지선땐 ‘직할시장’ 선출
한반도 서울-대구 양대 구상”
20일 대구시 산격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홍준표 대구시장이 기획조정실장을 TF 단장으로 2년 뒤 대구·경북 행정통합 실현 추진 등을 지시하고 있다. 사진=대구시 제공
최근 연이어 ‘대구·경북 통합론’을 꺼내든 홍준표 대구시장이 간부회의 자리에서도 관련 지시를 내리는 등 확고한 의지를 내비쳤다.

또 이철우 경북도지사도 잇따라 공감을 표시, 향후 통합 추진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홍준표 시장은 20일 대구시 산격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이번 대구·경북 통합 논의는 기존의 양적 통합과는 성격이 다른 질적 통합을 의미한다”며 “도(道)를 폐지하고 대구를 보다 큰 대구로 만들어 현행 기초-광역-국가 3단계의 행정체계에서 국가-직할시 2단계 행정체계를 만들자는 것”이라고 밝혔다.

홍 시장은 “이번에 추진하는 대구·경북 통합은 ‘직할시’ 개념을 부각시켜 행정안전부의 지휘를 받지 않고, 서울특별시와 같이 총리실로 지휘체계를 바꾸자는 것”이라며 “서울특별시와 대구직할시는 총리 직속으로 격상시키고 대구에 본청, 안동에 북부청사, 포항에 남부청사를 두고 시장이 직접 통제를 하되 상당 부분은 관할구역 부시장에게 권한을 주는 것이 핵심이다”고 말했다.

이어 “대구·경북이 행정 통합해 500만의 대구직할시가 되면 대구는 ‘한반도 제2의 도시’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대한민국은 서울과 대구의 양대 구도로 지방행정이 전환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면서 “(대구시)기획조정실장을 TF 단장으로 하고,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제시하는 로드맵에 따라 2년 뒤에는 한 사람의 ‘대구직할시장’을 선출하도록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앞서 이날 오전 홍 시장은 페이스북에도 글을 올려 “오늘 대통령께서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특별 지시를 했다”며 “조속히 통합을 완료하도록 중앙정부에서 지원하고, 통합 대구직할시가 되면 연방정부에 준하는 독립성을 보장하겠다고 했다. 곧 행안부 장관, 지방시대위원장, 경북도지사와 4자 회동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도 지난 18일에 이어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대구와 경북 통합이 단순히 행정통합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윤석열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연방제 수준까지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 지사는 “국방, 외교 이외의 모든 권한을 이양받아 미국 주 정부처럼 운영해야 지방소멸과 저출생 문제 등 국가 난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이와 같은 내용을 대통령님께 보고드렸고 이상민 행안부 장관과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께도 설명했다”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께서는 연방제 수준의 지방시대를 주장하셨기 때문에 대구·경북에서 앞장서 추진하는 데 긍정 반응을 보였고 행안부에서도 이미 미래위원회를 만들어 검토하고 있다며 적극 추진 의사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그는 그러면서 “대구·경북이 단합해 다시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가는 계기를 만들도록 면밀히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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