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렁이 폐기물처리장 악취에 성난 주민들 단체행동 예고
  • 신동선기자
지렁이 폐기물처리장 악취에 성난 주민들 단체행동 예고
  • 신동선기자
  • 승인 2024.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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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관·저장 폐기물 철거이동
행정허가 취소요구 집회 준비
포항시 “추가 위반사항 없어
악취민원 해소 노력하겠다”
포항 기계면 일원의 ‘지렁이 활용 폐기물처리장 악취(본보 12일자 사회면 보도)와 관련, 해당 지역 주민들이 업체에 대한 허가 취소 등 강력한 조치를 요구하며 단체행동을 예고했다.

포항시 북구 기계면 화봉리 일원에 들어선 지렁이 활용 폐기물처리시설로부터 나오는 악취 문제로 주민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주민들은 그동안 국민신문고와 포항시에 악취 문제를 해결을 요구하는 민원을 수차례 제기했지만 아직 해결되지 않고 있다.

포항시는 이 같은 주민들의 민원에 현장 조사를 펼쳐 폐기물 보관 관리에 대한 위반사항을 적발하고 업체에 1개월 영업정지는 물론 형사고발을 단행했다.

이 같은 포항시의 조치에도 해당 시설로부터 나오는 악취로 인한 주민들의 원성은 커져 가고 있다.

주민들은 지렁이 사육이라는 명분으로 반입되는 폐기물은 허가 목적이 아닌 폐기물 저장 보관이 목적이 됐다며 수익을 위한 폐기물 반입으로 지역민들의 악취피해가 크다“고 지적했다.

기계면의 한 민간단체 위원장은 “당장에 보관ㆍ저장된 폐기물은 철거이동하고 행정허가를 취소해야 한다”며 “민원인들의 서명과 단체행동권을 가지고 행정기관 청사 앞으로 나가서 시위를 준비하고 있다”고 집회를 예고했다.

이와 관련, 포항시 환경과 관계자는 “1개월 영업정지와 함께 지난 주 행정처분이 끝나는 시점에 재차 행정절차를 준수하는지 여부를 조사한 결과, 규정을 어기는 문제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한 “영업정지 기간 중에 폐기물 반출은 허용되지만, 반입은 안 된다”며 “해당 업체가 행정처분 중에 폐기물을 반입했다는 주민들의 의혹에 대해 통기제와 지렁이 등을 반입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신규 폐기물 반입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폐기물 반 출입 등 이동을 확인할 수 있는 ‘올바른시스템’에서도 해당 업체가 영업정지 기간 중에 추가 폐기물 반입을 하지 않았음 확인할 수 있었고, 행정절차를 위반한 사실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거듭 밝혔다.

한편 포항시 환경과는 지렁이 친환경 퇴비 농법으로 인한 악취 민원이 전국적으로 들끓고 있는 만큼, 톱밥과 낙엽 등 질 좋은 폐기물과 탈취제를 혼용하는 방안을 업체에 권장해 민원을 해소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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