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태풍 카눈 영향 2.3%↑
절반 이상 연안 침식 우려·심각
도, 실태조사 용역 최종 보고회
절반 이상 연안 침식 우려·심각
도, 실태조사 용역 최종 보고회
경북 동해안 일대 연안 침식 우려·심각 지역(C, D등급)이 58.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경북도가 발표한 2023년도 연안 침식 실태조사 용역 결과에 따르면 경북 동해안 연안 침식 우려·심각지역은 전년에 비해 2.3%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발생한 제6호 태풍 ‘카눈’ 영향으로 울진군, 영덕군의 지역 내 해변 가운데 우려나 심각 단계 침식이 발생한 비율을 뜻하는 우심률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반면 경주시는 우심률이 감소했고 포항시, 울릉군은 전년 대비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대비 도내 대상 지역 43개소 연안의 총면적과 체적은 각각 3만9419㎡(축구장 면적 약 5.5배), 5만4277㎥(25t 덤프트럭 3479대) 감소됐다.
도는 연안 침식 실태조사 결과를 활용해 연안을 침식으로부터 보호하고 국민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도록 연안 정비사업을 계속 추진하고 있다.
그 결과 2015년 80.5%였던 침식 우심 지역 비율이 2023년은 58.1%로 줄었다.
경북도는 연안 침식 실태조사 결과를 활용해 연안을 침식으로부터 보호하고 국민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도록 연안 정비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 1일 동부청사에서 연안 5개 시군 관계자와 지역 전문가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안 침식 실태조사 용역 최종 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최종 보고회에서는 실태조사 관측자료 DB 구축 및 경상북도 빅데이터 통합 플랫폼과 연계, 무인 항공측량 등을 이용한 연안 침식 실태조사 고도화, 연안 침식 정밀 조사 실시 등 정밀하고 체계적인 연안 침식 실태조사의 필요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경곤 해양수산국장은 “2023년 연안 침식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침식이 심각한 지역에 우선해서 연안 정비사업을 추진하겠다”며 “연안 침식의 근본 원인인 기후 변화에 대한 대응을 위해 친환경적인 연안을 조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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