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公, 대구 이전 10년… “지역사회와 소통”
  • 김무진기자
가스公, 대구 이전 10년… “지역사회와 소통”
  • 김무진기자
  • 승인 2024.09.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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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본사에서 10주년 기념식
2014년 이전 후 상생발전 노력
대구·경북 인재 316여명 채용
지역 사회공헌 활동 지속 추진
지난 3일 한국가스공사 대구 본사에서 열린 ‘창립 41주년 및 대구 이전 10주년’ 기념식에서 최연혜(왼쪽 여섯 번째) 가스공사 사장을 비롯한 김선조 대구시 행정부시장, 홍원화 경북대 총장, 한국장학재단·한국부동산원 등 대구지역 공공기관장 등이 축하 박수를 치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가스공사 제공
대구에 뿌리를 내린 지 10주년을 맞은 한국가스공사가 지역 대표 공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공공기관 지방 이전 정책에 따라 지난 2014년 대구혁신도시로 본사를 이전한 가스공사가 지역인재 채용 및 다양한 상생 활동을 펼치며, 지역 사회에 행복 에너지를 전하는 기업 위치에 올랐기 때문이다.

4일 가스공사에 따르면 전날 대구 본사에서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과 함께 김선조 대구시 행정부시장, 홍원화 경북대 총장, 한국장학재단·한국부동산원 등 대구지역 공공기관장 등 주요 인사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41주년 및 대구 이전 10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한국가스공사 대구 10년, 아름다운 동행’을 주제로 열린 행사에서 최연혜 사장은 전국 천연가스 공급을 이루기까지 지난 41년 간 땀 흘린 임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임직원들과 함께 대구 이전 10년간의 발자취를 되돌아보며 지역 상생기업으로 거듭날 것을 다짐했다.

가스공사는 이 자리에서 대구 이전 10주년을 기념해 임직원들이 모은 1억5000만원의 성금을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또 그간의 소중한 기억을 모아 발간한 ‘한국가스공사, 대구 동행 10+’ 책자도 공개했다.

가스공사는 지난 2014년 대구 이전 후 지역 상생 및 발전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구체적으로 매년 ‘지역 인재 채용 우대제도’를 적용해 현재까지 316명의 대구·경북지역 인재를 채용했다. 여기에다 이전 초기 본사 근무 직원의 가족 동반 이주율이 37.4%로 3분의 1을 갓 넘는 수준이었으나 지난해 말 기준 65.5%로 3분의 2 남짓이 대구에 정착하며, 1.8배 수준 증가했다.

사회공헌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았다. 2014년부터 ‘온누리 열효율 개선 사업’을 추진, 대구지역 취약계층 주거지 총 540여 곳의 보일러와 창호를 교체했다. 아울러 대구지역 저소득층 학생들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지급하고, 장애인 일자리 창출 등에도 힘 썼다.

중소기업들과의 동반성장을 위한 행보도 눈에 띈다. 2016년부터 iM뱅크(옛 대구은행) 등과 함께 ‘중소기업펀드’를 조성해 대구·경북 5100여 개 중소기업의 저리 대출을 지원했다. 이를 통해 절감한 이자 비용만 211억원에 달한다. 또 대구·경북지역 중소기업에 기술개발을 지원, 지역 기업인 화성밸브 및 금강밸브가 천연가스 설비 부품을 국산화하고 약 132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데 기여했다.

이와 함께 2021년엔 프로농구단 ‘페가수스’를 창단해 대구시민들의 스포츠 참여 기회를 늘려 연 50억원 이상의 생산·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2022년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 가스행사인 세계가스총회(WGC)를 성황리에 개최, 전 세계에 대구를 각인시켰다. 이를 통해 지난 10년간 대구지역에 총 4000억원에 이르는 경제적 파급효과를 창출했다는 게 공사 측의 분석이다.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은 “가스공사가 대구지역에 온전히 뿌리 내릴 수 있었던 원동력은 지난 10년간 변함없는 사랑과 응원을 보내준 대구시민들 덕분”이리며 “앞으로도 대구혁신도시의 맏형이라는 막중한 책임감으로 지역 사회 목소리에 더 귀 기울이고 소통, 대구의 자부심이 되는 모범 공기업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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