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지역인재 양성 ‘K-대학’ 대전환 속도낸다
  • 김우섭기자
경북도, 지역인재 양성 ‘K-대학’ 대전환 속도낸다
  • 김우섭기자
  • 승인 2024.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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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한의대·한동대 등 5개 대학 글로컬 대학에 지정 ‘전국 최다’
신기술·신산업 기업 성장 지원·경북형 특성화 중심 대학 육성
'국립경국대학교' 입학모집 포스터.
경북도는 청년이 오고 싶고, 살고 싶은 지방 전성시대를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경북형 지역인재 양성 대학 모델을 추진한다.

도는 윤석열 정부의 국정 목표인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와 지방시대위원회의 비전인 지방시대로의 대전환에 발맞춰 지역의 모든 역량을 결집하여 경북형 대학 대전환을 이루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지역사회는 급격한 저출산, 고령화와 더불어 청년인구의 수도권 유출로 인해 지역의 성장 동력인 대학의 생존이 위협을 받고 있으며, 이에 따라 지방의 소멸 위기는 더욱 가속화되는 실정이다.

경북도는 이러한 위기를 오히려 대학 대전환의 기회로 삼고 있다.

청년이 태어난 곳에서 교육받고 지역에서 정주하며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역대학을 비롯하여 기업체, 연구기관, 평생교육기관 등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K-대학 대전환으로 희망찬 지방시대를 열어가는데 속도감을 더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청년들이 오고 싶고, 살고 싶은 경북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지역 맞춤형 계획을 진행하고 있다. 먼저, 아이디어 산업을 주도할 대학 대전환을 위해 4대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우선 지역인재를 양성하고, 신기술·신산업 분야 기업 성장을 지원하는 경북형 특성화 중심 대학을 육성(K-Ivy프로젝트)하고 경북의 대학들을 특성화 중심으로 연결해 MEGAversity 프로젝트로 구현하며, 1시군-1 대학-1 특성화 K-U시티 프로젝트 등 다양한 시범사업도 추진 중이다.

도는 2025년도 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의 본격 시행을 앞두고, 다양한 기관들과 협력하여 체계적인 운영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지난 8월 22일에는 대전에서 교육부, 산업부, 과기부 등 관계 부처와 협업해 RISE 모델 추진을 위한 부처 간 협력형 과제 협약체결을 가졌으며, 9월 4일 설명회에서는 경상북도와 22개 시군, 33개 대학이 모여 RISE 체계와 4대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우수사례를 공유했다.

한편, 대학의 세계적 경쟁력 제고 발판 마련을 위해 교육부에서 교당 5년간 1000억원을 지원하는 글로컬대학 30 공모에 2023년도 국립안동대학교-경북도립대학교, 포항공과대학교, 2024년도 대구한의대학교와 한동대학교가 최종 지정되는 성과를 얻었다. 이로써 경북도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4곳 5개 글로컬대학을 보유하게 되었다.

국립안동대학교-경북도립대학교는 전국 최초 국공립대 통합모델로 지역 내 국립대학과 공립대학을 통합하고, 경상북도 7개 교육 연구기관을 통합 운영하는 공공형 대학으로 전환한다. 지역 유무형 자원을 적극 활용해 인문학을 집중적으로 육성한다. 포항공과대학교는 연구개발부터 제조·양산, 글로벌화까지 지역기업 통합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창업 교육-사업화-인프라 등 벤처·스타트업을 지원하는 글로벌 창업 퍼시픽 밸리를 조성할 계획이다.

대구한의대학교는 K-MEDI 산업을 중심으로 창업혁신파크를 구축하고, 한국 전통의학의 현대화를 통해 세계 시장에 진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동대학교는 혁신적인 교육모델로 글로벌 전문인을 양성하며, 학생들에게 다양한 현장 경험을 제공해 지역사회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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