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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앞둔 16일, 지역 최대 전통시장인 죽도시장을 찾은 시민 상당수는 온누리상품권 대신 불편과 불만을 장바구니에 담아 돌아갔다.
정부가 시장 활성화를 위해 상품권 환급행사를 마련했지만 죽도시장의 교환장소는 한참을 걸어가야 하는 주차장 화장실 앞.
그마저도 안내표지도 눈에 띄지 않고 조기 소진 소식도 전파되지 않아 헛걸음치기 일쑤.
죽도시장에는 막대한 국비와 지방비가 투입돼, 아케이드와 주차장 등 편의시설이 설치되고 있지만 정작 市場의 자체 노력은 찾아보기 어렵다.
상인대표들은 명절을 앞두고 인근 동사무소를 찾아 라면상자를 전달하고 사진 찍을 시간에 시장의 명절 준비에 구슬땀을 흘려야 했다.
1만 원짜리 상품권을 환급받기 위해 비를 맞으며 환급소를 찾은 시민들의 발걸음은 무거웠고 상품권 대신 불평만 가슴에 담아왔다.
글/이한웅·사진/콘텐츠연구소 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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