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 효율화 위해 도입…의료대란
인한 공단 운영수지 적자 상황 극복
인한 공단 운영수지 적자 상황 극복
1981년 국가보훈부 산하에 설립된 공공기관인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이하 보훈공단). 보훈공단은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국가유공자분들과 보훈가족의 건강과 행복한 삶을 위해 공공의료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보훈공단 신현석 사업이사를 만나 예산 절감과 계약 공정성 확보를 위해 진행하고 있는 중앙구매계약제도 운영 및 중소기업과 동반성장을 위해 시행하고 있는 다양한 제도에 대해 들어봤다.
▲ 최근에 구매담당자 워크숍을 개최했는데, 주요 목적은?
“이번 워크숍은 2023년 공단의 주요 구매계약 성과를 공유하고,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도모하는 자리였다. 2024년에도 더욱 발전된 중앙구매 계약 체결 방안과 상생협력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었다”
▲ 보훈공단의 계약 부서에서 주로 수행하는 업무는?
“공단은 전국 6개 보훈병원에서 필요로 하는 의약품, 의료장비, 진료재료 등을 공개경쟁입찰(G2B)을 통해 구매하는 중앙구매계약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중앙구매제도는 공단 예산 절감과 계약 공정성 확보, 행정 효율화를 위해 도입됐다”
▲ 중앙구매계약을 통해 2023년 얻은 예산 절감은?
“보훈공단은 2023년 중앙구매를 통해 의약품을 구매함으로써, 정부의 약품비 절감에 크게 기여했다. 이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의약품 처방조제 약품비 절감 장려금’ 140억 원을 수령하는 성과를 얻었다. 또한, 중앙구매를 활용해 복권기금의료장비 구매예산을 효율적으로 집행해, 2024년에는 복권기금 114억 원을 추가로 배정받았다. 이러한 중앙구매계약을 통한 예산절감 성과는 의료대란으로 인한 공단 운영수지 적자 상황을 극복하고, 국가유공자 분들에게 차질 없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공단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중앙구매제도를 지속 발전시킬 계획이며, 특히 2024년에는 연간 1100억원에 달하는 의약품 중앙구매를 연 2회로 확대할 계획이다.”
▲ 중소기업과 동반성장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던데?
“상생결제, 납품대금연동제, 성과공유제 등 다양한 중소기업 지원 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2023년에는 상생결제를 통해 37억 원의 결제대금을 신속히 지급했고, 납품대금연동제를 선제적으로 도입하여 국제 원자재가 상승에 따른 납품단가를 8% 인상해 중소기업이 경영위기를 극복하도록 지원했다. 또한,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자체 개발한 혁신제품을 공단 산하의 보훈병원과 요양원에서 시범 사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시장 출시 전 혁신제품의 성능을 테스트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처럼 중소기업 동반성장과 정부 국정과제를 적극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 2023년에 “동반성장 평가 도입이래 최초로 ‘양호’ 등급을 획득했고, 강원도지사상과 보건복지부 주관의 지역사회공헌 인정기관에 4년 연속 선정되는 우수한 성과를 거두었다.”
▲ 중소기업 기술마켓과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은 무엇인가?
“중소기업 기술마켓은 우수 제품 및 기술을 보유한 중소·벤처기업의 판로 개척부터 맞춤형 성장까지 일괄 지원하는 ‘통합 기술마켓 플랫폼’이다. 공단은 올해부터 기술마켓을 신규로 도입해 보훈공단의 의료복지 사업에서 발굴된 우수한 중소기업 제품과 서비스를 기술마켓에 등록해 구매 연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공단은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ompliance Program)’을 신규로 도입하였으며, 이를 통해 공정거래법, 하도급법, 국가계약법 등 공정거래 관련 법령을 통합 관리하고 주요 위반 사례를 공유하여 공정거래 자율준수 문화를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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