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대 경쟁률 5.93대 1…전년 5.03대 1보다 소폭 상승
대학별로는 한양대(서울)가 31.94대 1(전년도 26.52대 1)로 가장 높았고 이어 성균관대 31.91대 1, 서강대 27.68대 1, 중앙대 26.71대 1 순이다. 이밖에 경희대 23.92대 1, 고려대(서울) 20.30대 1, 연세대(서울) 16.39대 1, 서울대 9.07대 1을 기록했다.
수시 총지원자 수로는 가천대가 8만 4031명(전년도 7만 6264명)으로 8만 명을 넘어섰고, 성균관대(7만 6894명), 중앙대(7만4611명), 경희대(7만847명)도 7만명을 넘었다. 특히 올해 신설한 가천대 의대 수시 논술전형은 40명 모집에 8209명이 지원해 205.2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10개 교육대 전체 평균 경쟁률은 5.93대 1로 전년도 5.03대 1과 비교해 소폭 상승했다. 서울교대 4.30대 1(전년도 3.46대 1), 경인교대 6.52대 1(전년도 4.58대 1), 청주교대 7.88대 1(전년도 6.35대 1) 등이다.
◇지역 의대 지원자 9948명 증가…수도권 5459명 늘어
의약 계열과 수의대는 평균 27.7대 1의 경쟁률로 전년도 30.58대 1보다는 하락했다. 전체 5506명 모집에 15만 2569명이 지원했다.
의대, 치대, 한의대, 수의대는 전년 대비 경쟁률이 감소했지만 약대는 40.68대 1로 전년도 35.29대 1보다 크게 상승했다. 의대 증원에 따라 약대 합격선 하락이 예상돼 일반고 기준 1등급 중후반대의 지원이 많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39개 의대 총지원자 수는 7만 3847명으로 전년 대비 1만 5407명(26.4%) 증가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13개 의대(단국대 포함) 지원자 수가 3만 9520명으로 전년도 3만 4061명보다 5459명 늘었다. 비수도권 26개 의대 지원자 수는 3만 4327명으로 전년도 2만 4379명보다 9948명 늘어 비수도권 의대 지원자 수가 더 많이 증가했다.
◇고려대 수시 경쟁률 ‘12.91대1→20.30대1’ 대폭 올라
주요 대학별로는 서울대 수시 경쟁률이 9.07대 1로 전년도 8.84대 1보다 상승했다. 전형별로는 지역균형전형 4.91대 1(전년도 4.97대 1), 일반전형 10.22대 1(전년도 10.07대 1), 사회통합전형 11.18대 1(전년도 9.57대 1)이다.
모집단위별로 의대는 지역균형전형 8.97대 1, 일반전형 16.12대 1, 사회통합전형 21.14대 1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반면 역사교육과 지역균형전형 경쟁률은 1대 1(5명 모집에 5명 지원), 불어교육과와 지리교육과 지역균형전형 경쟁률 각 1.40대 1(5명 모집에 7명 지원)로 낮았다.
고려대(서울)는 수시 전체 경쟁률이 20.30대 1로 전년도 12.91대 1보다 많이 증가했다. 이는 논술전형이 신설돼 361명 모집에 2만 3421명이 지원해 64.8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주요 전형별로 학생부교과 학교추천전형 9.12대 1(전년도 10.31대 1), 학생부종합 학업우수전형 16.06대 1(전년도 15.07대 1), 계열적합전형 15.23대 1(전년도 13.09대 1) 등이다.
의대는 학교추천전형 20.50대 1, 학업우수전형 38.34대 1, 계열적합전형 28.60대 1을 기록했다. 경영대는 학교추천전형 6.13대 1, 학업우수전형 10.97대 1, 계열적합전형 11.78대 1, 논술전형 88.56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연세대(서울)는 수시 전체 경쟁률이 16.39대 1로 전년도 14.62대 1보다 상승했다. 논술전형이 50.03대 1로 전년도 42.17대 1과 비교해 상승했다. 학생부교과(추천형) 8.63대 1(전년도 6.12대 1), 학생부종합(활동우수형) 11.47대 1(전년도 11.62대 1) 등이다.
의대는 학생부교과(추천형) 10.20대 1, 학생부종합(활동우수형) 14.29대 1이었다. 경영대는 학생부교과(추천형) 5.34대 1, 학생부종합(활동우수형) 7.87대 1, 논술전형 105.73대 1을 기록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은 치의예과 논술전형으로 149.10대 1(10명 모집에 1491명 지원)이었다.
◇학생부교과에 수능최저 도입한 한양대…지원자 늘었다
성균관대 수시 경쟁률은 31.91대 1로 전년도 30.70대 1보다 소폭 상승했다. 주요 전형별로는 학생부교과 학교장추천 10.77대 1(전년도 10.29대 1), 학생부종합 융합형 26.51대 1(전년도 23.45대 1), 탐구형 20.02대 1(전년도 18.91대 1), 과학인재 13.09대 1(전년도 10.46대 1), 논술전형 106.44대 1(전년도 98.39대 1) 등이다.
의대는 학생부종합 탐구형 25.62대 1, 논술전형 412.50대 1이다. 무전공 자유전공계열은 학생부교과 학교장추천 13.90대 1, 학생부종합 탐구형 29.39대 1, 논술전형 95.73대 1이다. 가장 높은 경쟁률은 약학과 논술전형으로 475.40대 1(5명 모집에 2377명 지원)을 기록했다.
한양대는 수시 전체 경쟁률이 31.94대 1로 전년도 26.52대 1보다 상승했다. 주요 전형별로는 학생부교과 추천형 15.51대 1(전년도 6.16대 1), 학생부종합 추천형 31.61대 1(신설), 서류형 18.92대 1(전년도 15.64대 1), 면접형 22.31대 1(신설), 논술전형 125.09대 1(전년도 98.39대 1) 등이다.
한양대는 올해 수시 모집에서 학생부교과전형에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새로 적용하고, 학생부종합전형에 추천형(수능 최저학력기준 적용)을 신설하는 등 입시에 큰 변화를 줬는데 지원 현황으로 보면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린 것으로 보인다. 모집단위에서는 무전공(전공자율선택)으로 선발하는 한양인터칼리지학부를 새로 만들었다.
한양대 의대는 전형별 경쟁률이 학생부종합 추천형 27.88대 1(신설, 수능 최저 3합 4 이내), 서류형(수능 최저 없음) 28.90대 1이었다.
무전공 한양인터칼리지학부는 학생부교과 추천형 19.63대 1, 학생부종합 추천형 자연 51.40대 1, 인문 25.50대 1, 서류형 자연 23.31대 1, 인문 18.60대 1, 논술전형 자연 164.34대 1, 인문 141.1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가장 높은 경쟁률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논술전형으로 291.80대 1(5명 모집, 1,459명 지원)을 기록했다.
◇수능최저 통과 목표라면 잘 볼 수 있는 영역·과목 집중
수시 원서접수 이후 단계별 전형에 응시한 수험생은 1단계 합격자 발표 일정을 다시 한번 살펴봐야 한다. 수능 전 면접·실기·논술고사에 지원한 수험생은 앞으로 대학 입학처(본부) 등에서 발표하는 구체적인 면접·실기·논술 시간과 고사장, 유의사항 등을 확인해야 한다.연세대 수시 논술고사 일정은 10월 12일 오전 인문, 오후 자연이다. 학생부종합전형 기회균형 및 특기자전형(국제인재, 체육인재)은 1단계 합격자 발표가 10월 21일에 있고, 면접은 10월 26일 실시한다.
수능 전 논술고사를 실시하는 대학은 연세대를 포함해 성신여대(28~29일), 홍익대(10월 5~6일), 서울시립대 자연(10월 5일), 가톨릭대(일반 10월 6일), 을지대(10월 26~27일·신설), 단국대 인문(11월 2일), 상명대(11월 2일·신설), 서경대(11월 3일) 9개교다.
수능 전 면접고사 일정을 보면 10월 26일에는 이화여대 고교추천 인문, 한국외대(서울) 학생부종합 면접형, 성균관대 사범대 및 스포츠과학과 등이 면접을 실시한다.
10월 27일 이화여대 고교추천 자연, 한국외대(글로벌) 학생부종합 면접형, 11월 2일 고려대 고른기회, 11월 9일 고려대 학생부종합 계열적합전형 인문, 11월 10일 고려대 학생부종합 계열적합전형 자연 등이다.
수시 지원에서 수능 최저 통과가 중요한 수험생은 전략적으로 자신이 잘 볼 수 있는 영역과 과목에 집중해 대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수능 중심의 정시 모집까지 대비하는 수험생은 국어·수학·탐구 및 영어 영역을 고르게 잘 볼 수 있도록 마무리 학습을 철저히 해야 한다. 오종운 종로학원 평가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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