젓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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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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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신디아





풍사(風邪)에 말라죽은 댓잎의 목마른 넋

청공의 끝자락에 못 재운 울음 하나

살 깊이 뚫린 떨림에 깃 세우던 칠성공



뱉은 숨 풍각 속을 덧 메운 서글픈 생


무겁게 짓누르는 단말마 같은 가락

죽어도 그치지 못할 붉게 멍든 갈대청

 

 

 

 

 

 

 

 

 

 

 



 

2009년 《한국국보문학》 시 & 수필 등단

2019년 《시조정신》 신인상 등단

2010년 서울국제도서전 저작권 위원(프랑스전)

울산시문학상, 영호남수필문학상, 청림문학상 수상

시집 『Sense of Aroma』, 『당신을 위한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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