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재점화에 난항, 이달 중순까지 해결
포항 불의 정원을 상징해온 불이 7년6개월 만인 지난 27일 갑자기 꺼졌다.
30일 포항시에 따르면 대잠동 철길숲 ‘불의 정원’의 불이 27일 갑자기 꺼져 다시 불이 일어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불의 정원은 2017년 3월 8일 폐철도 부지에 사용할 정원수 개발을 위해 굴착작업을 하던 중 폭발과 함께 가스가 발견됐다.
가스가 발견된 이후 포항시는 이곳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불의 정원으로 조성했다. 하지만 3~5년 전부터 가스 압력이 떨어지면서 불이 자주 꺼지는 현상이 발생하자 시는 자동 점화장치를 설치해 불이 꺼질 때마다 작동 시켜왔다. 하지만 이번에 꺼진 불은 작은 불꽃만으로 점화할 수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포항시 관계자는 “현재 가스가 나오고는 있는데 압력이 너무 약해 자동 점화장치에 있는 불꽃으로는 불이 붙지 않고 있다”며 “10월 중순까지 불씨 역할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설치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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