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군민체육대회서 발언
계명대 동산병원 건립 요청
“조만간 업무협약 맺을 것”
계명대 동산병원 건립 요청
“조만간 업무협약 맺을 것”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 7월 언급한 대구경북신공항 건설 예정지 군위군 지역의 대규모 메디컬센터 유치가 본격화하는 모양새다.
9일 대구시와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에 따르면 TK신공항이 들어설 군위군에 군위와 경북 북부권 의료 수요를 수용할 수 있는 대형 종합병원을 건립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홍 시장은 전날 군위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48회 군위군민체육대회’에 참석해 “군위군의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예정지 옆에 공항메디컬센터가 들어올 것”이라며 “조만간 업무협약을 맺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군위에 들어서는 종합병원은 공항뿐만 아니라 경북 북부지역의 100만 주민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군위군이 경북에 있을 땐 인구소멸지역이었지만 대구 편입 이후부터는 대구시가 25만 명의 인구를 수용할 수 있는 대도시가 되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군위군이 대구·경북지역 중심 도시로 부상한다는 점을 잊지 말아 달라”고 덧붙였다.
TK신공항 예정지 인근 병원 건립설은 지난 7월 대구 중구 대신동 대구동산병원 별관에서 열린 ‘경북권(대구)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 기공식에 참석한 홍 시장이 신일희 계명대 총장에게 “TK신공항 들어서는 군위에 병원 건립해 달라”고 요청하면서 양측의 내부 검토 단계로까지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계명대 동산병원 관계자는 “대구시와 협력해 신공항 인프라에 적절한 의료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입장을 갖고 있어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분위기”라며 “업무협약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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