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영남권 미래발전협의회
선진대국 시대 도약 공동 협약
지역 격차 줄여 전체 성장 도모
선진대국 시대 도약 공동 협약
지역 격차 줄여 전체 성장 도모
9일 대구시에 따르면 전날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대구·경북·부산·울산·경남 등 영남권 5개 광역자치단체가 ‘제5회 영남권 미래발전협의회’(회장 홍준표 대구시장)를 열어 ‘대한민국의 선진대국 시대 도약을 위한 공동 협약’을 체결했다.
영남권 미래발전협의회는 지난 2020년 8월 영남권 5개 시·도지사가 지역 공동 발전을 위해 발족했다.
이날 영남권 5개 시·도는 수도권에 집중된 자원과 기회를 지방으로 확산, 지역 간 격차를 줄여 대한민국 전체의 성장을 도모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5개 단체장이 체결한 공동 협약엔 △지역별 전기요금 차등제 도입 △기회발전특구 투자 기업에 대한 맞춤형 지원 정책 확대 △기업 본사의 수도권 밖 이전 때 법인세 감면 요건 완화 △재난 예방을 위한 하천 준설 권한 강화 △국가 차원의 녹조 대응 종합센터 설립 등 주요 내용이 담겼다.
특히 대구시는 현재 세제 감면 중심의 기회발전특구 인센티브 외에도 기업이 원하는 다양한 정책을 종합 지원할 수 있는 상향식 개발을 제안했다. 또 규제 특례 등 각종 지원 근거 마련으로 특구가 안정적으로 발전, 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공동 대응을 건의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지방 쇠락과 소멸이 가속화하고 있는 현 시점에 비수도권 간 연대와 협력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지역별 특색에 맞는 발전 전략을 통해 수도권 일극의 비정상적인 대한민국을 대개조하는 데 영남권 5개 시·도가 중심적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학홍 경북행정부지사는 “수도권 일극체제를 타파하기 위해서는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특단의 균형발전 전력이 모색되어야 한다”며, “초광역 협력을 통한 지방이 주도하는 단일한 경제생활권을 만들 수 있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한편, 협의회 이후 개최된 2024 영남미래포럼은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와 김선조 대구시 행정부시장를 비롯해 부산·울산·대구·경남 등 영남권 5개 부단체장이 패널로 참가해 영남이 이끄는 역동적 지방시대를 주제로 열띤 토론을 펼쳤다.
경북도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을 중심으로 공항신도시와 배후 지역을 연결해 경쟁력 있는 공항 경제권 조성계획을 제언했으며, 인구 감소에 대한 위기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저출생 극복을 위해 적극적인 행정과 문제 해결을 강조하며 다양한 대응 방안과 전략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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