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 통합 반대 결의문 채택
“시도민 목소리 무시한채 추진
정치적 목적으로만 이용” 비판
275회 임시회서 안건 4건 처리
행정사무감사 계획안 승인 등
안동시의회에 이어예천군의회는 30일 열린 임시총회에서 대구경북 행정통합을 즉각 중단을 촉구했다. “시도민 목소리 무시한채 추진
정치적 목적으로만 이용” 비판
275회 임시회서 안건 4건 처리
행정사무감사 계획안 승인 등
10일간 진행된 제275회 예천군의회 임시회가 30일 오전 11시 본회의장에서 폐회했다.
예천군의회는 이번 임시회에서 통해 대구·경북 행정통합이 시도민의 의견을 무시한 채 추진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주민의 목소리가 충분히 반영되지 않는 상황에서 일방적인 통합 추진에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이동화 의원이 대표 발의한 ‘예천군 주민참여 예산제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박재길 의원의 ‘예천군 국가유공자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최병욱 의원의 ‘예천군 농업작업안전재해 예방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박재길 의원이 대표 발의한 ‘대구경북 행정통합 반대 결의안’ 등 총 4건의 의원발의 안건을 처리했다.
강영구 군의장은 폐회사를 통해 “주민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는 것이 민주주의의 실천”이라며 대구·경북 행정통합이 도민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지 않은 채 정치적 목적을 위해 도민과 시민을 이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도민과 시민이 주체적 의견을 개진할 권리가 무시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행정통합은 시도민을 방관자로 전락시키고 있다”고 지적하며 행정통합 중단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날 본회의에 앞서 신향순 의원은 5분 발언을 통해 대구경북 행정통합에 대한 문제를 집중 제기했다. 신 의원은 “20년간 준비해온 10만 자족 신도시 건설이 지체되고 있는 상황에서 시한을 정해 밀어붙이는 성급한 행정통합 추진은 지역균형발전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또 “경북도지사와 대구시장과 정부는 지금이라도 화합을 저해하는 하향식 통합 논의를 중단해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한편 이번 임시회에서는 2024년도 하반기 주요사업장 현지확인 결과보고서와 행정사무감사 계획안을 승인하고, 다양한 지역 현안을 다루며 의미 있는 성과를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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