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최초 먹는 물 ‘울림워터’, 이르면 올 연말에 만날 水 있다
  • 허영국기자
울릉도 최초 먹는 물 ‘울림워터’, 이르면 올 연말에 만날 水 있다
  • 허영국기자
  • 승인 2024.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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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LG생활건강 7년만의 성과
프리미엄 생수 시장 공략해
국내 최대 브랜드 성장 목표
울릉도 용출소 전경(울릉군)
2021년 완공된 울릉 화산분화구 인근 용천수 공장이 제품 출시를 기다리고 있다(울릉군)
울릉도 화산분화구 인근 땅속에서 지표로 솟아오르는 용천수가 공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LG생활건강과 울릉군이 손잡고 나선지 7년만에 자체 생수 브랜드 공식 시판이 올연말을 앞둔다. 이는 2017년 울릉군과 공동으로 개발 사업에 나선 첫 성과 물이다.

이에따라 LG생활건강은 21일 국내 먹는 샘물 시장 규모가 확대되는 만큼, 자체 프리미엄 브랜드로 시장의 영향력을 확대 한다는 계획이다.

LG생활건강 등에 따르면 이르면 올해 연말쯤 울릉군과 합작한 울릉샘물에서 생산하는 프리미엄 먹는샘물 ‘울림워터’를 출시하게 된다는 것.

울림워터는 울릉도에 내린 비와 눈이 자연 정화된 청정 수질의 용천수를 원수로 만들어 진다. LG생활건강은 울릉샘물을 통해 프리미엄 생수 시장에서 영향력을 높여 ‘국내 최대 브랜드’로 성장시키는 것이 목표다.

LG생활건강은 2017년 9월 울릉군과 민·관합작법인인 울릉샘물을 설립했다. 울릉군이 20억원(13%), LG생활건강은 500억원(87%)을 투자했다.

이들은 울릉군 북면 일원에서 나오는 추산 용천수 가운데 하루에 약 1000㎥를 먹는 샘물로 만들어 시중에 판매키로 한 것.

청정섬 울릉도에서 생산하는 최초의 먹는샘물이다. 개발 과정에서 수도법 위반 논란 등으로 한차례 어려움도 있었지만 순조롭게 마무리 되면서 마침내 먹는 샘물을 출시할 수 있는 기반을 모두 마련했다.

LG생활건강은 울릉샘물을 통해 프리미엄 생수 시장을 공략하고, 유통은 자회사인 코카콜라음료가 맡았다.

이들은 지난 9월부터는 국내 5성급 호텔과 백화점 VIP라운지 등을 찾는 고객들이 울림워터를 시음할 수 있도록 비치하고, 시음 행사를 통한 프리미엄 이미지 구축이다.

관계자 등 시장조사 기관에 따르면 국내 생수 시장 규모는 2019년 1조6900억원에서 지난해 2조7400억원으로 늘고, 올해는 3조원을 넘길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학교,단체 등에 대규모 납품되는 생수를 제외하고 일반 소비자가 마트나 편의점, 이커머스 등에서 구매한 것만 집계한 수치다.

LG생활건강은 지난 2017년 12월부터 4년간 제주삼다수의 비소매·업소용 판권을 확보해 제주도를 제외한 국내 모든 지역에 삼다수를 제공해 오다 계약이 만료되면서 판권이 광동제약에 넘어갔다.

LG생활건강은 현재 먹는샘물 브랜드로 자회사 코카콜라음료의 ‘순수’ 해태음료의 ‘강원평창수’ 등을 보유한 상태지만, 울릉도 화산 분화구 땅속 지표에서 솟아오르는 용천수 ‘울림워터“는 LG생활건강의 자체 공식 생수 브랜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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