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수해결 뒤이어 또다른 피해
계속된 폭염으로 인해 녹조가 발생해 녹색 빛을 티고 있는 임하댐의 모습.
해마다 탁수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던 임하댐이 최근 계속되는 폭염으로 수온이 급상승, 녹조가 발생해 비상이 걸렸다.
임하댐은 해마다 장마 때만 되면 상류에서 유입되는 흙탕물로 댐 전체가 탁수에 휩싸여 이로 인해 피해를 입는 주민들과 마찰을 빚는 등 관계당국이 골 머리를 앓고 있다.
이 때문에 임하댐에서는 해마다 많은 예산을 투입해 각종 탁수 문제 해결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로 인해 최근 임하댐은 상당부분의 탁수가 해결돼 담수된 물이 제 빛깔을 보이는 등 탁수 문제가 해결되는 듯 했다.
그러나 보름째 계속되는 폭염으로 수온이 급상승 하면서 흙탕물로 애태우던 임하댐이 이번엔 푸른빛의 녹조로 뒤덮여 주민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주민 강모씨(61)는 “그동안 흙탕물로 인해 많은 피해를 입고 있었으나 탁수문제가 해결 기미를 보이고 있는 시점에 이번엔 녹조 때문에 또 다른 피해를 입게 됐다”며 “당초 댐 건설에 문제가 있었던 것이 끝까지 주민들에게 피해를 입히고 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대해 댐 관계자는 “지난 12일 녹조상태를 확인 한 결과, ㎖당 320 cell(셀) 정도였으나 최근 계속되는 폭염으로 녹조가 확산되고 있는 것 같다”며 “빠른 시일 내에 예방책을 마련해 녹조 확산으로 인한 주민 피해를 줄일 계획”이라고 해명했다.
안동/권재익기자 kj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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