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맨해튼서 대규모 반전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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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맨해튼서 대규모 반전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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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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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70명 미군 전사…이라크 즉각 철군을”


미국의 반전 시위대가 29일 뉴욕의 브로드웨이를 가득 메운 채 미군의 즉각적인 이라크 철수를 요구하며 이라크전쟁 반대 시위를 벌이고 있다.이날 반전 시위에 모두 35만여명이 참가했다.  
 
 이라크에서 이번 달 들어 70명의 미군이 사망한 가운데 미군의 이라크 즉각 철군을 요구하는 대규모 반전시위가 29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에서 벌어졌다.
 이날 시위에는 반전운동가인 신디 시핸과 여배우 수전 서랜든, 제시 잭슨 목사가 참여했으며 뉴욕 시민과 퇴역군인, 버몬트주와 메릴랜드주 등 타 지역에서 온 반전운동가 등 수만명이 참여했다.
 시위에 참여한 앨 샤프턴 목사는 “우리는 이라크전이 불법적이며 부도덕하며 비윤리적이기 때문에 오늘 이 자리에 모였다”면서 이라크에서 미군을 철수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위를 조직한 `평화와 정의를 위한 연대’는 이번 시위는 이라크 주둔 미군의 즉각 철군 뿐만 아니라 이란에 대한 어떤 형태의 군사행동 반대한다는 뜻을 보여주기 위한 목적도 있다고 말했다.
 `전쟁 종식’, `이라크 즉각 철군’ 등의 구호가 적힌 피켓을 들고 시위에 나선 참가자들은 유니언광장을 출발, 연방정부 건물들이 들어서 있는 폴리 스퀘어까지 10블럭 정도를 행진했으나 시위 도중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
 한편 뉴욕타임스를 비롯한 미 언론은 이날 이달 들어서만 이라크에서 70명의 미군이 사망, 월별 기준으로 최근 5개월 사이에 가장 많은 미군 피해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뉴욕타임스는 지난해 11월 이후 줄어들던 미군 사망자가 이번 달 들어 다시 증가하고 있다며 미군 사망자 대부분은 바그다드와 저항세력이 장악하고 있는 서부 안바르주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했다고 전했다.
 미군 사망자는 나자프와 팔루자 공격이 이뤄진 지난 2004년 4월과 11월에 100명을 넘어서기도 했지만 지난해 11월 84명을 기록한 이후 감소세를 보여 3월에는 이라크전 개전 이후 월별 최저인 31명을 기록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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