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메라피 화산 폭발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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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메라피 화산 폭발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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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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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 대피 거부…인명피해 우려
 
 인도네시아 메라피 화산 근처 케테프마을 학생들이 15일 비처럼 쏟아지고 있는 화산재를 피하기위해 코와 입을 막고 통행하고있다.
 
 인도네시아 센트럴 자바 주에 위치한 메라피 화산이 15일 오전부터 뜨거운 재와 파편이 섞인 연기를 지속적으로 내뿜고 있어 본격적인 폭발이 임박해 보인다고 현지 관리들과 목격자들이 밝혔다.
 이들에 따르면 메라피 화산의 이번 분출은 재와 돌 조각을 분화구에서 2.5㎞떨어진 산의 서쪽 경사면까지 날려보낼 정도의 위력을 보였다.
 화산 활동을 관찰중인 한 지질학자는 이날 오전 6시(현지시간)부터 88회의 분출이 있었다고 말했다.
 과학자들은 2914m 높이의 메라피 화산 정상 부근에 용암 덩어리가 형성되고 있는데 이 덩어리가 무너지면 본격적인 폭발이 일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이 화산이 폭발하면 인근 주민 3만4000여명이 피해를 볼 것으로 우려하며 주민들에게 소개령을 내렸지만 많은 주민들은 도둑을 막고 가축을 돌보기 위해 살던 곳에서 떠나기를 주저하고 있다.
 주민대피를 담당하고 있는 한 관리는 “그들을 강제로 대피시킬 수는 없다”면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이라곤 오토바이를 준비해 놓고 화산을 주시하라고 말하는 것 뿐”이라고 말했다.
 재해당국은 메라피의 화산활동이 점점 활발해지고 있어 더 많은 주민이 대피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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