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억 투자…1년여 공사 끝 8월 완공
연간 1만2000t 재활용 `에너지 절감’
한국환경자원공사(사장 고재영)는 20일 봉화군 봉화읍 유곡리 제2농공단지 내에서 권오철 군수권한대행을 비롯한 전병성 환경부 자원순환국장, 윤승준 대구지방환경청장, 한국환경자원공사 임직원 및 유관단체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봉화 폐비닐 중간 가공시설 준공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봉화 폐비닐 중간 가공시설은 지난해 8월부터 총 공사비 99억9300여만 원을 들여 봉화읍 유곡리 356-1, 2번지 제2농공단지 내 5197평의 부지에 처리시설 759평, 관리동 105평 규모로 1년여공사 끝에 올 8월 건립 됐으며, 연간 5곘차량 2400대 분량인 1만2000곘 의 경북지역 농촌폐비닐을 건축기자재와 생활용품 등으로 재활용 하게 된다.
이 시설은 적체된 농촌폐비닐을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인근 영주에 있는 한국환경자원공사 영주사업소를 폐쇄하고 직원 23명이 근무하는 한국환경자원공사 봉화사업소(대표 이치범)로 통합 운영된다.
봉화 폐비닐 중간가공시설은 수익성이 떨어져 민간 재활용업체에서 취급을 꺼려하는 저급 폐비닐을 처리해 각종 건축기자재와 생활용품, 시멘트 킬른 연료로 활용키 위한 중간 가공제품을 만드는 시설로 에너지 절감과 자원재활용률을 높여 지역 환경 보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환경자원공사 박석현 실장은 “이번에 준공되는 봉화 폐비닐 중간 가공시설을 통해 연간 1만2000t의 폐비닐이 추가로 재활용 된다”며 “자원절약과 농촌 환경보전, 재활용 산업 활성화 등의 효과를 가져 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한국환경자원공사는 전국 13개소의 폐비닐 중간 가공시설을 운영, 연간 10만곘규모의 폐비닐을 처리하고 있으나 현재 약 33만t(경북지역 약 8만7000t)이 전국에 적체되어 있는 실정이다.
봉화/박완훈기자 pw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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