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서 가을정취 느끼세요”
  • 경북도민일보
“고령서 가을정취 느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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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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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금교류회·대가야문화예술제 잇따라 열려
 
 자연과 사람,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진 1500년간의 신비를 간직한 대가야국의 도읍지 고령에서 가을의 풍치를 더하는 2개의 예술행사가 잇따라 개최된다.
 악성 우륵선생과 가야금의 향기가 서린 유서깊은 고장으로 정평이 나 있는 고령에서는 27일 `국제 금(琴)교류회 2006고령’과 `제33회 대가야 문화예술제’가 개최, 볼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대가야의 전통 악기인 가야금을 세계적 문화콘텐츠로 개발해 국제적 위상을 강화하고, 학술회의를 통한 국제교류를 확대하기 위한 국제 琴(금)교류회 2006 고령 행사와 가을의 정취에 어울리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준비된 고령군만의 독창적인 제33회 대가야문화예술제가 오는 30일까지 4일간 대가야 국악당을 비롯한 고령군청광장, 중앙공영주차장, 대가야박물관 등지 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국제 琴(금)교류회 행사로는 대가야국악당 현관에서 가야금, 아쟁, 거문고 등 고전 현악기 20여점을 한자리에 모아 전시한 琴(금)전시회와 29일 우리나리의 현악기(가야금, 거문고 등)를 비롯한 태국의 자케, 베트남의 당바오, 몽고의 야탁 등의 특징 및 연주 방법 등에 대한 국제금학술세미나가 대가야박물관에서 열린다.
 30일에는 대가야국악당에서 오후2시 4개국 현악기의 아름다운 선율을 들을 수 있는 국제 금연주회가 열린다.
 제33회 대가야문화예술제 행사는 27일 오후 6시30분 군청광장에서 인기가수 문희옥 등 연예인 초청공연을 곁들인 개막식을 시작으로, 10월 3일까지 펼쳐진다.
 대가야국악당 전시실에서는 미술가협회 작품을 전시한 미술전시회, 28일 중앙공영주차장에서 소년소녀 합창단 정기발표회 및 초청 공연이 선보인다.
 29일 오전 10시 중앙공영주차장 특설무대에서는 군민노래자랑과 함께, 무대 한쪽에서는 사진전시, 도자기 체험, 페이스페인팅, 공연 등이 어우러진 이동예술대학이 동시에 열린다. 오후 4시30분부터 안동심포닉밴드, 솔리스트, 고령여성합창단 협연이 어우러진 찾아가는 문화활동, 저녁7시부터는 풍물단, 시조반, 가야금반의 우리 가락 종합발표회와 국악초청공연이 전개돼 관람객들을 사로 잡는다. 마지막날인 30일에는 고령문인협회에서 준비한 시낭송, 작은 음악회 행사가 준비돼 있다.

 /한승민기자 sm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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