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와 경북이 차량등록 대수에 비해 주차공간이 여타 광역 지자체보다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밝혀졌다.
국회 건설교통위원회 한나라당 정희수 의원(경북 영천)이 최근 건설교통부가 발간한 `2006년도 교통안전연차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대구의 경우 2005년말 기준 총 차량 등록대수가 84만8000대이지만 주차가능공간(노상주차장+노외주차장+부설주차장)은 61만3568대로 72.4%에 지나지 않았다.
특히 경북의 경우에는 총 차량 등록대수가 95만대이지만 주차공간은 60만914대에 지나지 않아 차량등록대비 주차면수가 63.3%에 지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16개 광역지자체 중 서울이 2,80만9000대의 총 차량등록 대수에 비해 98.2%인 275만9689면의 주차면을 확보하고 있어 1위를 차지했으며, 21만3000대의 차량등록대수 중 18만7891대의 주차면을 확보하고 있는 제주가 2위로 그 뒤를 이었다.
정 의원은 “매년 3%정도씩 차량이 증가함에도 이를 대비한 적절한 주차공간 면적을 확보하지 못하는 것은 정부와 지자체의 안이하고 근시안적인 주차행정의 문제”라며 “지금부터라도 노외주차장을 더욱 늘이고, 부설주차장 의무면적 확대 등을 통한 대책마련에 주력해 나가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손경호기자 s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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